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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니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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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국 애리조나 주 북부에 있는 선캄브리아시대 암층의 주요구분단위(선캄브리아시대는 약 46억 년 전~5억 4,200만 년 전).

석영사암, 셰일, 두꺼운 탄산염 암석으로 이루어진 그랜드캐니언통은 미국 애리조나 주 북서부에 있는 콜로라도 강의 그랜드캐니언에 약 3,400m나 노출되어 장엄한 광경을 보여주고 있다. 이 암석 아래에는 심하게 변형되고 일그러진 비슈누(Vishnu) 편암이 깔려 있는데, 이는 경사 부정합으로 덮는 거의 수평인 그랜드캐니언통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실제로 그랜드캐니언통은 동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으며, 침식면에 의해 그 위에 놓여 있는 캄브리아기의 사암층과 구별된다.

침식당한 비슈누 편암층 위에는 역암이 쌓여 있고, 역암층 위에는 석회암·셰일·사암이 나타나는데, 이 암석들은 얕은 물 속에 쌓여 굳어진 암석들이다. 때로 불그스름한 색을 띤 암석이 나타나는데 이 암석은 해수면 위쪽에서 형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퇴적층은 거대한 삼각주를 이루었을 것으로 여겨지며 이 삼각주는 서서히 가라앉아 퇴적물이 해수면 높이까지 두껍게 퇴적되었을 것이다. 탄산염암 속에는 바닷말 모양의 석회질 조직이 발견되었고 다른 암석에도 벌레 같은 동물이 기어간 흔적이 남아 있어 선캄브리아시대에 생물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 지역의 선캄브리아시대 역사를 종합해보면, 비슈누 편암층이 융기하여 습곡과 변성작용을 받은 후 서서히 침식되어 평평한 지층이 형성되었다고 요약할 수 있다.

그랜드캐니언통은 서서히 침강되는 지향사(地向斜)의 일부에 퇴적물이 쌓여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지역은 그후 융기하여 급경사를 이루었으며, 그때부터 선캄브리아시대의 침식이 시작되어 그랜드캐니언통이 만들어졌다. 이러한 침식작용이 끝난 뒤 고생대의 기나긴 퇴적이 이루어졌고, 신생대에는 다시 침식작용이 일어나 오늘날과 같은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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