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개요

미시간 호 동쪽으로 40㎞, 디트로이트 시 서북서쪽으로 240㎞ 떨어져 있고 그랜드 강 연안에 있다.

역사

그랜드 강의 급류부인 이 지역에 오타와 인디언이 다니던 여러 개의 중요한 오솔길(지금은 대각선으로 교차하는 도로가 되어 있음)이 모여 있었는데, 1826년 프랑스인 루이 캉포가 이곳에 교역소를 세웠다. 5.5m 높이에서 떨어지는 강물이 풍부한 수력을 만들어냈고, 가까운 소나무숲과 마호가니숲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값진 목재 때문에 많은 제재소와 목공예, 특히 가구제조공장이 들어섰다.

1876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100주년 기념제에 그랜드래피즈 가구가 전시된 뒤, 그랜드래피즈는 미국 제일의 가구 도시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다. 1878년 처음 열린 가구시장에는 전세계에서 수많은 구매자들이 몰려들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그랜드래피즈의 산업도 다양해지기 시작했고, 금속을 원료로 한 제조업은 그후 중요성과 생산량에서 가구제조업을 능가하게 되었다. 그러나 숙련공들이 만드는 그랜드래피즈 가구는 품질·스타일·디자인에서 여전히 뛰어난 수준을 유지해왔다.

그랜드래피즈는 미시간 주에서 2번째로 큰 도시가 되었고, 과일과 야채를 재배하는 미시간 주 서부지역의 주요한 교역중심지다.

문화

시립박물관(1854년 목재왕 T. 스튜어트 화이트의 기증으로 세워짐)에 과거와 현재의 가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시립도서관에는 가구 디자인과 제조에 관한 미국에서 매우 중요한 서적들이 소장되어 있다.

캘빈대학과 신학교(1876) 및 아퀴나스대학(1896), 그랜드래피즈 전문대학(1914), 데이번포트 실업학교(1910), 켄달디자인 학교가 이곳에 있고 가까운 앨런데일에 그랜드벨리 주립대학(1960)이 있다.

그랜드래피즈는 미국 대통령이었던 제럴드 R. 포드가 어린시절을 보낸 고향이며, 그는 이 도시를 포함한 선거구에서 하원의원(1948~73)으로 계속 선출되었다.

1838년에 자치체로 되었고, 1850년에 시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