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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보석세공에서 작은 금 알갱이를 기하학적 무늬 또는 줄무늬로 표면에 붙이거나 장식 부분을 빈틈없이 가득 메우는 기법.
BC 3000년경에 서아시아와 이집트에서 시작하여 고대 그리스인들까지도 이 기법을 사용했는데, 특히 미케네 시대 직후의 그리스인들은 놀라울 만큼 정교한 솜씨로 호화롭게 꾸민 작품을 만들어냈다.
5세기에 이르러 그리스에서는 그래뉼레이션 대신 필리그리(가느다란 선을 넣어 세공하는 것) 기법을 많이 쓰게 되었다.
그래뉼레이션 기법은 BC 7~6년경 에트루리아에서 절정에 이르렀던 것 같다. 금 알갱이를 정교하게 붙이고 돋을새김[陽刻]한 장식 귀걸이, 스핑크스나 사자 모양으로 세공한 어깨걸쇠(망토를 어깨에 고정시키는 장식), 목걸이 등이 에트루리아의 무덤에서 출토되었는데 이것은 그래뉼레이션 기법의 극치를 보여준다. 이 기법은 로마의 정복으로 동양(특히 인도와 페르시아)에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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