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고려시대 중앙의 국립대학격인 국자감에 소속되어 있던 학부.
국자감에는 국자학·태학·사문학 등의 유학부와 서학·산학·율학 등의 잡학부가 갖추어져 있었는데, 국자학은 그중의 하나였다. 언제 설치되었는지 확실하지 않으나, 989년(성종 8)에 태학조교인 송승연을 국자박사에 제수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국초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국자감에 입학하는 데는 신분에 따라 제한이 있었다. 인종 때 식목도감에서 상정한 학식에 의하면, 국자학에는 문·무관 3품 이상의 자손, 훈관 2품으로 현공 이상을 띤 사람의 아들과 경관 4품으로 3품 이상의 훈봉을 받은 자의 아들이 입학할 수 있었다.
관리로는, 992년 국자감을 설치할 때 국자사업과 국자박사, 국자조교를 두었다. 1076년(문종 30)에 관제를 정비할 때 유학 3학에는 박사를 그대로 두고 조교를 없애는 대신 학정(정9품)·학록(정9품) 각 2명, 학유(종9품) 4명, 직학(종9품) 2명을 두어 교수에 임하게 했다.→ 국자감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태그 더 보기
고려
고려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