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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청동기시대 민무늬토기의 대표격으로서 가장 긴 기간에 걸쳐 전국적으로 사용되었던 토기.
공열토기라고도 한다. 토기의 입술 바로 아랫부분에 그릇 주위를 돌아가며 일정한 간격으로 작은 구멍을 뚫었는데 구멍이 관통된 것과 안 된 것, 안에서 밖으로 뚫은 것과 그 반대방향으로 뚫은 것 등이 있다. 입술 끝부분에 골을 새긴 골아가리 구멍무늬토기도 있으며 강계 공귀리, 영변 세죽리, 함경남도 영흥읍, 함경북도 북청 중리 등에서는 꼭지손잡이 토기에 구멍이 있는 것이 나오기도 한다.
구멍무늬토기는 신석기 최말기부터 좁은놋단검이 출토되기 이전까지 긴 기간 동안 사용되었으며, 팽이모양토기가 출토되는 평안남도·황해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다. 또한 동북지역에서는 일찍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남한지역에서 성행한 것으로 보아 남한지역의 구멍무늬토기는 동북계열 문화의 영향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임진강 이남의 고인돌·집자리유적에서 다량으로 나오며 붉은간토기·돌칼·간돌살촉·반달칼·간돌검 등과 함께 출토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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