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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금속성 광택유약을 입혀 광택을 내는 도기.
적어도 9세기경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 이 도기는 중동지방에서 유래했다. 스페인의 히스파노-모레스크 도자기와 또 여러 번의 시유과정을 거쳐 채색되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마욜리카가 유명하다. 또다른 금과 백금염을 포함한 안료를 사용하며 값이 싼 반면에 정교하지 못한 광택도기도 있다.
18세기말까지는 스페인식의 마욜리카 접시에서 영향을 받았지만 19세기 들어 가장 널리 쓰였으며 값이 싸게 제작된 것은 영국의 광택도기였다.
스페인산으로는 황녹색과 녹슨 구리광택을 내는 도기가 있으며, 17세기에는 밝은 빨간색 구리광택 도기가 유행했다. 16세기 이탈리아에서는 진주광택이 나는 루비색과 황금색 광택도기가 많이 쓰였다. 나폴레옹 전쟁 때 금이 귀하게 되자 백금 염화물이 내는 은빛 광택이 나는 도기가 널리 쓰였는데 값이 비싼 셰필드 접시와 모양이 비슷하여 '가난한 사람들의 은'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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