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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판소리에서 북을 사용하여 반주를 하는 사람.
고수의 장단과 추임새에 따라 소리의 효과가 달라지기에 그 역할이 중요하다. 따라서 일고수이명창이라는 말까지 있다. 고수는 북채를 쥐는 법, 북통을 놓는 위치, 왼손을 쓰는 법, 바른손과 팔을 놀리는 법, 앉은 자세와 시선의 움직임 등의 기초에서부터 추임새 넣기, 각내기, 거두고 늘이기, 등배 가려치기, 반각치기, 붙임새 가려치기, 북가락 넣기 등의 고법을 익혀야 한다.
고수는 장단을 밀고 달고 맺고 풀거나 또 '등배'를 가려 음양을 살리고, '반각치기'와 '달아치기' 등을 구사하여 반주자로서의 구실을 한다. 그리고 처져가는 창을 '거두어'주거나 빨라질 때에는 '한배'를 늘여주거나 하며 추임새를 통하여 흥을 돋구어 주기도 하고 좋은 소리가 나오도록 소리를 '이끌어'내기도 하는 지휘자로서의 구실도 한다. 동시에 창자의 상대역 구실과 북가락으로 극적 상황을 돋보이게 하여 효과를 더해주는 구실, 청중의 참여를 지휘하여 살아 있는 소리판으로 연출하면서 청중을 대변하는 구실도 한다. → 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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