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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운하의 건설을 감독했다.

1880년 뉴욕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미국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공병대에 배속되어 운하와 항만건설에 참여했다. 또한 웨스트포인트에서는 교관으로 일했다.

1907년에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에 의해 선임자 두 사람이 이미 사임한 파나마 운하위원회 회장 겸 대표기술자로 임명되었다. 이듬해 1월 파나마 운하지대의 건설 공사와 관리의 책임을 도맡았다. 공사가 시작되자 그는 거대한 수문을 건설하는 데 따르는 기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약 3만 명에 이르는 고용인들의 숙식 등 엄청난 문제에 부딪혔다. 당시만 해도 황열병과 말라리아의 치료는 가능했지만, 많은 작업자들이 질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난관 속에서도 그는 단결심을 불러일으켜 그뒤 오랫동안 사람들 기억에 남았다.

1914년 파나마 운하가 통상 교통에 이용되기 시작하면서 우드로 윌슨 대통령은 고설스를 파나마 운하지역의 초대 총독으로 임명했으며, 그는 1917년 1월까지 이 직무를 맡았다. 제1차 세계대전중에는 병참감(QMG)으로, 그뒤에는 미국 내외의 부대이동뿐만 아니라 군수품 구매·보관·교통 분야의 감독관으로 일했다. 1919~28년 조지워싱턴고설스사의 사장으로 있었으며, 뉴욕 항만관리위원회를 비롯한 많은 공학 기술단체에서 고문으로 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