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고깔은 원래 불교의식에서 유래한 것인데 불교의 쇠퇴와 더불어 절걸립패가 사원의 재정을 모으려고 마을에 내려올 때 쓰던 것이 그 원형이다. 이것이 민간층의 고깔에 영향을 주어 풍물굿에 알맞게 변화되었다.
풍물패의 고깔은 1변이 1자가 넘는 정4각형의 크기로 2겹의 한지를 붙여서 만든다. 고깔에는 꼭대기·왼편 중앙·오른편 중앙 등 3곳에 꽃을 달기도 하고, 전면·후면 중앙에 2개를 더해 5개의 꽃을 달기도 한다. 꽃은 백지에 물감을 들여 오려서 만든다. 전통적인 고깔은 한지를 주재료로 한 접시꽃 모양이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종이의 변천으로 나팔꽃형이 많이 쓰인다. 고깔의 지화는 백·청·적·황 등의 색상이 기본이나 진분홍·보라 등도 쓴다. 고깔은 풍물꾼들을 화려하게 꾸며 주어 굿판을 화사하게 하고 신명을 돋운다.
'곳'은 첨각, '갈'은 관모를 말한다. 절의 상좌들이나 무당·풍물꾼·나장(죄인에게 매질을 하는 일이나, 귀양가는 죄인을 압송하는 일을 맡던 하인)·급창(수령의 명령을 간접으로 받아 큰 소리로 전달하는 일을 맡던 사내종) 등의 하급관리들도 썼다.
풍물굿에서는 흔히 겹고깔이라 해서 겹으로 만들어 쓴다. 풍물패의 고깔은 창호지를 붙여서 만들며, 1변이 1자가 넘는 정4각형의 크기로 2겹을 붙여서 만든다. 고깔에는 꼭대기·왼편의 중앙·오른편의 중앙, 이렇게 3곳에 꽃을 달기도 하고, 전면 중앙·후면 중앙에 2개를 더해 5개의 꽃을 달기도 한다. 꽃은 백지에 물감을 들여 오려서 만든다. 백지를 홑으로 만들면 홑고깔, 겹으로 만들면 겹고깔이 된다.
예전의 전통적인 풍물굿 고깔은 한지를 주재료로 한 접시꽃 모양이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종이의 변천으로 나팔꽃형이 많이 쓰인다. 고깔의 지화는 백·청·적·황 등의 색상이 기본이나 진분홍·보라 등도 쓴다. 색상 배치는 호남 풍물의 경우, 봉댕이[上部]에 백색, 옆송이에 황·청색, 앞과 뒷송이에 진분홍을 주로 달며 빽빽하게 달 때에는 노랑과 진분홍을 섞어서 방향에 관계없이 단다. 착용 방식은 안쪽에 끈을 달아 턱에 맨다. 이러한 풍물굿의 고깔은 풍물꾼들을 화려하게 꾸며 주어 굿판을 화사하게 하고 신명을 돋운다.
고깔은 원래 불교의식에서 유래한 것인데 불교의 쇠퇴와 더불어 절걸립패가 빈약한 사원의 재정을 모으려고 마을에 내려올 때 쓰던 것이 그 원형이다. 이것이 민간층의 고깔에 영향을 주어 풍물굿에 알맞게 변화된 것이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