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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책. 필사본. 지은이는 인목대비 측근의 궁녀로 추정되나 인목대비 또는 정명공주의 작품이라는 설도 있다. 낙선재본 <계튝일긔>와 홍기원본 <서궁일기> 2가지가 전하며 이전의 원본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인목대비는 김제남의 딸로, 19세에 선조의 계비가 되어 정명공주와 영창대군을 낳았다. 공빈김씨의 소생 광해군이 세자가 되어 선조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광해군은 영창대군을 옹립하려한다는 이이첨의 계략에 의한 무고가 있자 김제남 부자와 영창대군을 죽이고 인목대비를 폐비로 강등시키는 등의 사건을 담았다. 조선 중기 궁중의 풍속과 생활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순 우리말로써 우아한 궁정어와 문체를 구사하였다. 모든 일을 실제 보고 들은 듯이 기록했으며, 대화 부분을 특히 실감나게 표현하였다. 광해군을 규탄하고 인목대비를 옹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숨겨진 의혹을 풀어주는 읽을거리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1책. 필사본. 지은이는 인목대비 측근의 궁녀로 추정되나 인목대비 또는 정명공주(貞明公主)의 작품이라는 설도 있다. 낙선재본 〈계튝일긔〉와 홍기원본 〈서궁일기〉 2가지가 전하며 이전의 원본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인목대비는 김제남의 딸로, 19세에 선조의 계비가 되어 정명공주와 영창대군을 낳았다.
공빈김씨의 소생 광해군이 세자가 되었으나 늘 영창대군을 경계했다. 선조가 죽자 광해군이 즉위하였는데, 친형 임해군을 죽이는 등 주변을 의심하며 많은 옥사를 일으켰다. 계축년(1613, 광해군 5)에 이이첨(李爾瞻)이 서양갑(徐羊甲) 사건에 연루된 박응서(朴應犀)를 꾀어, 김제남이 영창대군을 추대하여 역모를 꾀한다고 무고하도록 하였다. 이 사건으로 김제남 부자와 영창대군은 죽음을 당하고 인목대비는 경운궁(慶運宮)으로 쫓겨나 폐비가 되었으며, 온갖 고생을 하다가 11년 뒤 인조반정으로 복위되었다는 내용이다.
조선 중기 궁중의 풍속과 생활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순 우리말로써 우아한 궁정어와 문체를 구사하였다. 3인칭 시점으로 서술했고, 인목대비와 영창대군에 대해서는 극존칭을 사용하였다. 모든 일을 실제 보고 들은 듯이 기록했으며, 대화 부분을 특히 실감나게 표현하였다. 광해군을 규탄하고 인목대비를 옹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숨겨진 의혹을 풀어주는 읽을 거리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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