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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인왕동출토석불좌상

다른 표기 언어 慶州仁旺洞出土石佛坐像

요약 삼국시대의 석불좌상.

높이 91㎝.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인용사지에서 옮겨온 것이라고 전한다.

시무외·여원인의 여래좌상으로 불신·광배·대좌가 하나의 돌에 조각되어 있다. 몸에 비해 머리가 큰 신체비례, 조용히 미소짓는 동안, 단순하면서도 약간 두터운 옷주름선 등이 어우러져 7세기 전반 고신라 석불조각양식의 특징을 보여준다.

법의는 통견으로 목밑으로 약간 늘어지게 입었으나 가슴이 별로 드러나지는 않았다. 가슴에는 여러 겹의 U자형으로 드리워진 옷주름이 중심축을 이루면서 늘어져 결가부좌한 다리까지 덮고 있다. 두 다리의 형태나 양감이 거의 고려되지 않은 채 깊게 파인 옷주름만이 강조되어 비사실적인 조형감을 보여준다. 대좌 밑으로 늘어진 옷주름은 단순한 상현좌를 이루고 있다.

두 다리를 덮은 옷주름 표현은 이후 7세기 후반의 군위삼존석굴의 불상이나 황복사지 출토 금제여래좌상(706경)에서 볼 수 있어 고대 우리나라 불좌상의 법의 표현의 한 특징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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