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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591년(진평왕 13) 신라의 경주 남산에 신성을 쌓고 세운 기념비.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모두 6기가 발견되어 발견 순서에 따라 남산신성 제1비~제6비라고 이름하였다. 제1비는 완전하며, 제2·3비는 반으로 쪼개졌고, 제4~6비는 조각만 있다. 각각의 비문은 모두 3가지 내용을 취하고 있다. 첫째는 축조연월일과 서약문, 둘째, 축성에 참여한 사람들의 직책·출신지·이름·관등명, 셋째, 축성거리를 명시하고 있다.
비문에 따르면 신해년에 남산신성을 쌓았으며, 쌓은 뒤 3년 이내에 성이 붕괴되면 벌을 받을 것을 서약하고 있다. 〈삼국유사〉 문호왕법민조에 "건복 8년 신해에 남산성을 쌓았다. 그 둘레는 2,850보이다"라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신해년은 건복 8년, 즉 591년임을 알 수 있다. 이 비는 신라시대의 지방통치제도·사회제도 등을 보여주고 있어 삼국시대 금석문으로서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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