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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거룻배.
거룻배로도 쓴다. 크기는 1척에 곡식 4~5석을 적재할 수 있는 정도였다. 조운선에 딸려가면서 땔나무를 하고, 물긷는 데 쓰기도 하고, 연해 주민이 해산물을 따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한편 병선 중에서 가볍고 빠른 배를 비거도선이라고 했다.
1427년(세종 9)부터 대선을 수행하는 데 편리하다고 만들게 했다. 1430년(세종 12)에는 고기잡이와 해적 추격에 편리하다고 검선 1척마다 비거도선 2~3척을 따르게 했다. 주로 선봉선·전령선으로 사용했다. 비거도선을 손상시켰을 때 배상액은 소맹선의 절반이었다. 조선 초기 우리나라 병선은 몸체는 크지만 느린 단점이 있어 삼포왜란 이후에는 비거도선을 전투에 활용하자는 논의가 대두하기도 했다.→ 맹선, 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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