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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황해남도 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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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106,827 (2008) |
면적 | 505.546㎢ |
행정구역 | 1개읍 1개구 23개리 |
요약 황해남도 남부에 있는 군.
북쪽은 벽성군과 옹진군, 동쪽·남쪽·서쪽은 황해로 둘러싸여 있다. 행정구역은 강령읍 1개읍과 부포노동자구 1개구, 광천리·금동리·금정리·내동리·동강리·동포리·등암리·용연리·봉오리·부민리·사연리·삼봉리·송현리·수압리·순위리·식여리·신암리·쌍교리·어화도리·오봉리·인봉리·평화리·향죽리 등 23개리로 구성되어 있다(2003). 군소재지는 강령읍이다. 면적 505.546㎢, 인구 106,827(2008).
연혁
1910년 이전에는 황해도 장연군에 속했으나 남북 분단으로 경기도 옹진군에 편입되었던 미수복지구이다. 예로부터 유배지로 많이 이용되었고 탈춤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6·25전쟁중인 1952년 옹진군에서 분리시켜 신설한 군이다.
자연환경
서해로 길게 뻗은 반도로서 까치산(358m)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200m 이하의 낮은 산과 평야로 이루어졌다. 하천은 북서쪽 경계를 흐르는 28.7㎞ 길이의 노호천을 비롯하여 오봉천·강령천·내동천 등 여러 개의 크고 작은 하천들이 있다. 강령천의 강령저수지는 1944년에 건설되어 이 일대의 관개용수로 이용되고 있다.
해안선의 드나듦이 복잡하여 만과 곶이 많고, 넓은 간석지가 발달되어 있다. 해안선의 길이는 총 493.3㎞이며, 순위도·어화도·소수압도 등 70여 개의 섬들이 산재한다.
기반암은 화강편마암·규암·석회암·천매암이며, 동·아연 등의 금속광물과 질 좋은 규사의 매장량이 풍부하다. 토양은 갈색삼림토와 적갈색삼림토이다. 북한에서 가장 따뜻한 곳으로 연평균기온은 10.6℃ 내외, 1월평균기온은 -5.7℃ 내외, 8월평균기온은 25.2℃ 내외, 연평균강수량은 800~900㎜ 정도이다. 산림은 군 면적의 약 50%를 차지하며 소나무·닥나무·신갈나무·분지나무·굴피나무·떡갈나무 등이 자라고, 온대남부 식물인 감나무·호두나무·참대 등도 있다.
산업과 교통
해방 전까지 낙후된 반농반어촌 이었으나 6·25전쟁 후 수리체계를 완비하여 급속한 농업발전을 이루었다. 강령천 중류에 건설된 강령저수지는 강령·부민 일대 12.89㎢의 경지에 관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쌀과 옥수수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그밖에 수수·콩·고구마 등이 재배된다.
과수재배도 활발하여 감·복숭아·사과·배 등이 생산되고, 돼지·소·닭·오리·염소·양 등의 가축사육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식여리의 갈대와 광천리의 참대는 공업원료로 이용된다.
해안의 바다는 비교적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아 해조류 양식에 유리한 자연조건을 갖고 있다. 부포·평화리 일대를 중심으로 김·미역·굴치·다시마 등이 생산된다. 이 지역의 해조류 가공공업은 옹진군과 더불어 황해도 일대의 중요한 산업이며, 가공품은 외국으로 수출하기도 한다. 그밖에 광석채굴업과 식료품·일용품 생산이 주요산업이다. 교통은 철도 부포선(부포-강령)과 옹진선(해주-옹진)이 있으며, 벽성과 옹진을 연결하는 도로가 있다. 항구로 부포항이 있으나 해상교통은 원활하지 못하다.
문화와 관광
군의 남서쪽 해안에는 섬 전체가 산림으로 우거진 순위도가 있으며, 경관이 아름다운 등산곶이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백두루미·개두루미·재두루미 등의 황해남도 학이 떼를 지어 날아와서 겨울을 지낸다.
강령고등전문학교와 강령고등중학교·남산고등중학교 등이 있으며, 그밖에 유치원·탁아소·영화관·군중문화회관·도서관 등이 있다.봉산탈춤과 함께 해서탈춤의 하나로 유명한 강령탈춤은 1920년대부터 쇠퇴하여 1960년대 중반에 자취를 감추었으나 1989년도에 해서탈춤의 일부가 재연되었다. 남한에서는 1970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하여 보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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