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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병자호란 때 강화도가 청나라 군대에게 함락된 일.
1636년(인조 14) 12월 청 태종이 10만 군을 이끌고 침략하여 10여 일 만에 서울 근교에까지 이르자 봉림대군, 인평대군과 비빈, 종실, 조신들은 강화도로 피난했다.
이듬해 정월 다시 청의 구왕이 수만 명의 군사와 수십 척의 삼판선을 끌고 쳐들어왔다. 검찰사 김경징과 유수 장신 등으로 방위하게 했으나 청군 홍이포의 위력에 놀란 수장과 병사들이 모두 달아나버렸다. 이에 봉림대군이 직접 용사들을 모아 싸웠으나, 연기성에서 구왕에게 항복하고 잡혀갔던 사람들을 되찾아왔다. 봉림대군은 뒤에 남한산성에 들어가 인조와 함께 항복했다.→ 병자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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