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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양강도 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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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70,611 (2008) |
면적 | 1,075.628㎢ |
행정구역 | 1개읍 4개구 20개리 |
요약 양강도의 중심부에 있는 군.
북쪽은 혜산시와 운흥군, 동쪽은 단천시, 남쪽은 풍서군과 함경남도 허천군, 서쪽은 삼수군과 접하고 있다. 행정구역은 갑산읍 1개읍과 동점노동자구·문락평노동자구·삼일노동자구·오일노동자구 4개구, 금풍리·남평리·대중리·임동리·사동리·사장리·사평리·삼봉리·상흥리·송암리·신정리·양흥리·조양리·중천리·창동리·창송리·천성리·추풍리·평화리·회린리 등 20개리로 구성되어 있다(2003). 군소재지는 갑산읍이다. 면적 1,075.628㎢, 인구 70,611(2008).
연혁
갑산군은 1391년에 만호부를 두고 갑주로 불렸고, 1413년에 갑산군으로 승격되었다. 그후 1895년 혜산군이 분리되었고 1914년에는 웅이·이인·천남 등 3개면이 풍산군에 편입되었다. 이때 행정구역은 갑산·진동·산남·회린·동인 등 5개면이었다. 1952년 행정구역의 개편으로 운흥군과 보천군이 분리되었고 1954년에는 양강도가 신설되면서 함경남도에서 양강도에 속하게 되었다.
자연환경
개마고원 중심부에 놓인 분지 지형이다. 갑산군의 평균높이는 800~1,000m이며, 희색봉(1,699m)·활기봉(2,004m)·백모봉(1,909m)·대덕산(1,558m)·백조봉(1,764m)·복계봉(1,573m)·백세봉(1,911m)·칠반산(1,908m)·창개골산(1,448m) 등의 높은 산들로 둘러싸여 있다.
이 산들은 하천의 하식작용으로 산세가 험준하며, 산곡을 따라 허천강과 그 지류인 진동천·송압천·남령천·회린천 등이 남동-북서 방향으로 흐른다. 허천강은 농업용수·수력발전·뗏목수송에 이용되며, 일대에는 충적평야가 발달하였다. 지질은 마천령계 편마암과 결정편암, 중생대 화강암으로 되어 있으며, 약간의 현무암이 분포한다. 토양은 갈색삼림토가 대부분이다.
기후는 내륙분지라는 지형적 특성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한서의 차가 크고 건조하다. 연평균기온 3℃ 내외, 1월평균기온 -17℃ 내외, 8월평균기온 19.5℃ 내외이며, 연평균강수량은 500~550㎜에 불과하다. 산림이 군 면적의 83%를 차지하며 이깔나무·분비나무·가문비나무·사시나무·신갈나무·피나무·소나무 등이 자란다.
산업과 교통
경지면적은 전체면적의 11%이며, 쌀·밀·옥수수·콩·감자·보리 등이 재배된다. 주요농산물은 고랭지기후에 알맞은 감자·홉·아마 등이며, 허천강 유역의 평야지대에서는 소량의 쌀이 생산된다. 임동리와 창동리에서는 아마가, 남평리와 송암리에서는 홉이 주로 생산된다.
또한 삼림이 무성하여 오미자·당귀·고사리·도라지·버섯·머루·다래 등이 많이 나며, 양강도에서는 유일하게 과수원과 뽕나무밭이 있다. 또한 동점노동자구·추풍리·송암리·삼봉리를 중심으로 원목생산과 목재가공이 활발하다. 그밖에 소규모의 양봉업과 양·소·토끼·염소 등의 가축사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동광을 비롯한 여러 광물과 석탄·고령토 등이 매장되어 있으며 갑산동광산이 규모가 가장 크다. 이곳에서 생산된 동광석은 가공삭도로 함경남도 검덕광산으로 옮겨져 각 제련소에 공급된다. 이외에도 아마섬유·악기·만년필·식료품공장이 있다.
조선시대의 삼수·갑산 지역은 대표적인 오지였으나, 현재는 허천강 유역을 따라 북천·풍서·갑산·혜산을 연결하는 도로가 나 있으며, 동해 연안, 압록강, 두만강 연안까지 도로가 연결되어 있다.
문화와 관광
옛날 여진족의 점거 당시 축성된 여진성과, 1413년(태종 13) 허주현이 갑산군으로 승격되면서 쌓은 갑산읍성터가 있다. 과거 유배지였을 때에 세워진 간의대라는 기념비가 있었으나 현재는 남아 있지 않다.
교육기관으로는 광업·농업고등전문학교를 비롯한 각급 학교가 있으며, 문화회관·영화관·도서관 등이 있다. 또한 현대식 의료시설을 갖춘 20여 개의 병원과 진료소가 있으며, 유치원·탁아소 등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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