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20세기 전반 아르헨티나의 사회악에 대한 광범위한 기록물을 남겨 놓아 현대 라틴아메리카 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국립대학교에서 법률을 공부하고 1904년에 졸업, 그곳에서 평생을 살았다. 1906~31년에는 장학사로 일했고 1903년 문학잡지 〈이데아 Ideas〉를 창간, 주간하였으며 몇 차례 유럽을 방문하였다.

갈베스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소설로 가장 유명한데, 도시 사회의 갈등을 주로 다루고 있다.

첫번째 작품이며 일반적으로 그의 가장 훌륭한 소설이라고 인정되는 〈여교사 La maestra nor-mal〉(1914)에서는, 가속적인 현대화가 옛 시골의 생활방식을 산산이 깨뜨려버리기 전의 아르헨티나 어느 소도시의 사소하고 단조로운 생활을 포착하고 있다. 말년에는 역사소설로 방향을 바꿔 아르헨티나 인물들의 전기를 소설화했는데, 널리 인기를 누렸으나 비평가들로부터는 초기의 사실주의적 소설에서만큼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