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가늘고 모기처럼 생긴 몸과 매우 긴 다리를 지니는 곤충으로 아주 작은 것부터 거의 3cm쯤 되는 것까지 있다. 해를 끼치지 않고 날아다니며, 보통 물가나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볼 수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티풀라 심플렉스는 축축한 곳에 작고 검은 알을 낳는다.

알은 가늘고 긴 애벌레가 되는데, 이것은 살갗이 질기며 갈색이다. 애벌레는 보통 썩은 식물조직을 먹는다. 다른 몇 종의 애벌레들은 육식성이며 또 다른 것들은 곡류와 농작물의 뿌리에 피해를 준다. 애벌레는 겨우내 먹고 봄에는 휴지기에 들어간다. 성충의 먹이 습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북위도 지역에서는 날개없는 각다귀를 눈 위에서 볼 수 있다. 근연인 어리모기각다귀붙이과(Tanyderidae)와 어리각다귀과(Trichoceridae), 프티콥테리다이과(Ptychopteridae)는 각다귀과와 아주 비슷하게 생겼으나 크기가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