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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가곡·시조와 함께 정가(正歌)에 드는 대표적인 성악곡 가사를 연주하는 방법과 장단 치는 법.
가곡은 반드시 단(單)잡이의 관현악에 의한 반주에 맞춰 노래하지만 가사는 일반적으로 장구만으로 노래하거나, 대금이나 피리를 단잡이로 하여 함께 연주한다. 또는 피리·대금·해금·장구의 편성에 의해서 연주하기도 한다. 이때 반주악기의 선율은 일정하지 않고 노래의 선율에 따라 각 악기의 독특한 장식법을 첨가하여 연주한다.
이러한 노래에 의한 반주를 수성(隨聲)가락이라 한다. 수성가락으로 연주할 때는 반주자들이 노래의 선율을 잘 알고, 창자(唱者)의 개성을 잘 알아야만 창자와 호흡을 맞추어 훌륭한 연주를 할 수 있다. 이는 반주자의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즉흥성을 발휘할 수 있는 독특한 반주형태이기 때문이다. 가사는 노래에 따라서 4가지 장구장단법이 있는데, 한 장단은 6박의 장단과 5박의 장단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백구사〉·〈춘면곡〉·〈죽지사〉·〈어부사〉·〈황계사〉·〈길군악〉·〈수양산가〉 등 대부분의 가사가 이 장단에 맞추어 노래하는데 장단은 느린 6박이다.
빠른 6박 장단으로 〈매화타령〉에 쓰인다.
〈상사별곡〉의 장구장단이다.
〈양양가〉와 〈처사가〉의 장구장단이다.
①, ②는 빠르기에 있어서 2배의 차이가 있지만 장구 치는 법이 같고 흔히 도들이장단과도 비슷하다. 그러나 ③, ④의 5박장단은 우리 전통음악에서 보기 드문 장단이다. 마지막으로 〈권주가〉는 잔치 때 쓰이던 노래로 그 절차와 동작에 따라서 느리거나 빠르게 부르는 것이기 때문에 장구장단을 치지 않고도 불규칙적인 박자에 맞춰 부른다.
따라서 일정한 장단과 박자를 갖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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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가사의 연주형태와 장단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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