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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전주의 작품 〈라켈 Raquel〉(1778)은 한때 18세기 스페인의 가장 뛰어난 비극으로 평가되었다.

왕립(뒤에 국립)도서관에서 일했으며 〈라켈〉이 공연된 오랑에서 정치적 문제로 수감되기도 했다.

소포클레스와 볼테르를 연구·번역했지만 비평능력은 뛰어나지는 않았다. 그가 펴낸 〈스페인의 희곡 Teatro español〉(16권, 1785~86)은 스페인 황금시대(1500~1650경)의 희곡을 선별해 모은 것이다. 이 희곡집에는 로페 데 베가와 후안 루이스 데 알라르콘을 비롯한 황금시대 주요작가들이 몇 명 빠져 있는데 고전극에 대한 가르시아 특유의 관점을 반영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