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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사업이나 업무에 대한 계획안, 신상품에 대한 소개를 관련자들에게 브리핑하는 일. 일반적으로 발표자(presenter)가 차트나 슬라이드 등의 보조자료를 이용하여 계획안을 소개하거나 특정 사안의 논점을 설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애플사가 주최하는 신제품 브리핑을 위한 스티브 잡스(Steve jobs)의 프레젠테이션은 세계 언론의 취재 대상일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한편 스타일과 내용 측면에서도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연설이 끝날 즈음 "아직 말하지 않은 게 한 가지 있다"고 장난스럽게 말하고 가장 중요한 소식을 공개하는 방식, 리바이스 청바지와 검은색 터틀넥, 뉴밸런스 운동화를 착용한 예술가 이미지,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를 고조시키기 위한 비밀 유지 정책 등이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특성이다.

광고업계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하는데 가장 일반적인 것이 광고대행사가 광고주에게 실시하는 프레젠테이션이다. 광고주를 영입하기 위해 다른 대행사와 경합하는 경쟁 프레젠테이션이 가장 중요하지만 정기적으로 광고계획 전반에 대해 브리핑하거나, 특정 광고계획의 입안, 광고물 제작 시 협의, 이벤트 및 피아르(PR) 활동 등을 위해 상시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한다. 회사 철학과 업무수행 능력이 드러나는 중요한 행사이기 때문에 광고대행사는 전문 발표자를 양성하고 다양한 프레젠테이션 기법을 개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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