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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 낭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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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낭만주의 음악>관현악곡>교향곡 |
제작시기 | 1875년 |
작곡가 |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 1840~1893) |
초연 | 1875년 11월 19일, 모스크바, 러시아 음악협회 연주회 니콜라이 루빈슈타인 지휘 |
출판 | 1876년, 모스크바 |
헌정 | 실로프스키 |
구성 | 5악장 |
편성 | 오케스트라(피콜로, 플루트2, 오보에2, 클라리넷2, 바순2, 호른4, 트럼펫2, 트롬본3, 튜바, 팀파니, 현5부) |
요약 차이콥스키의 과도기작 〈폴란드〉는 그의 교향곡 중에서 5악장 구성으로 된 유일한 교향곡이다.
차이콥스키의 과도기작 〈폴란드〉
실로프스키(Vladimir Stepanovich Shilovsky, 1852~1893)에게 헌정한 이 교향곡은 차이콥스키의 다른 교향곡과 비교할 때 두 가지 특이점이 있다. 첫째는 미완성으로 남아있는 〈교향곡 7번〉을 제외하고,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중 유일한 장조 교향곡이라는 점이다. 둘째는 〈폴란드〉가 그의 교향곡 중에서 5악장 구성으로 된 유일한 교향곡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면모 때문에 〈폴란드〉가 차이콥스키의 과도기 작품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새로운 음악으로의 한 걸음
이 작품이 차이콥스키의 다른 교향곡에 비해 연주 기회가 적은 편이지만, 차이콥스키는 본 작품에 대한 만족도가 대단했던 것 같다. 이는 차이콥스키가 1875년 11월 24일 림스키 코르사코프에게 “이 교향곡은 특별한 취향을 나타낸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기법적으로는 한 단계 진보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나는 1악장과 2개의 스케르초에 만족하고 있습니다.”라고 쓴 편지에서 짐작해 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이와 달리 초연 연주회는 큰 호평을 받지는 못했다. 차이콥스키의 작품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 당대 사람들에게는 과도기에 작곡된 교향곡에 실망을 했는지도 모른다. 《페테르부르크 통신》 2월 10일 호의 비평에는 “전반적으로 매우 흥미롭고 재능 있는 작품이지만, 우리는 차이콥스키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할 권리가 있다”라고 언급되어있는데, 이로 차이콥스키에 대한 대중의 기대를 짐작해볼 수 있다.
1악장 서주와 알레그로: 모데라토 아사이(템포 디 마르치아 푸네브레)
느린 장송 행진곡으로 시작하는 서주는 약한 북 소리에 맞춰 조용하게 울린다. 전반적으로 1악장은 밝은 행진곡 풍이다. 〈폴란드〉는 슈만의 영향이 작품 곳곳에 보이는 교향곡인데, 1악장의 제1주제가 슈만의 음악을 연상케 한다.
2악장 알라 테데스카: 알레그로 모데라토 에 셈프리체
‘독일풍’이라는 의미의 ‘알라 테데스카’로 설명되는 2악장은 왈츠풍의 주제 선율이 나타난다. 트리오의 셋잇단음표의 선율은 작품에 이국적인 음색을 더한다.
3악장 안단테 엘레지아코
플루트 솔로로 목가적인 1주제가 시작한다. 이 악장은 3번 교향곡 중에서 가장 로맨틱한 악장이다.
4악장 스케르초: 알레그로 비보
고전음악에서 스케르초 작품과 비교할 때, 일반적인 스케르초 작품은 아니다. 이는 보통 이 시기 스케르초가 3/4박자로 작곡되는 것과 달리 2/4박자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4악장의 트리오는 1872년 피요트르 대제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전 러시아 공업기술 박람회를 위해 작곡한 칸타타의 선율을 차용하였다.
5악장 피날레: 알레그로 콘 푸오코(템포 디 폴라카)
폴로네즈, 폴란드 춤곡 리듬이 특징인 이 마지막 악장에서 이 교향곡의 애칭인 〈폴란드〉가 되었다. 작품의 부제는 1899년 크리스탈 궁에서 어거스트 만의 지휘의 영국 초연에서 붙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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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교향곡 3번 ‘폴란드’ – 클래식 백과, 이보경 외, 음악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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