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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74년 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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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린유시엔(林育賢) |
수상 | 금마장영화제 다큐멘터리상(<점프 보이즈>(翻滾吧!男孩, 2004)), 토론토릴아시안국제영화제 관객상(<점프 아쉰>(翻滚吧!阿信, 2011)) |
데뷔 | <점프 보이즈>(翻滾吧!男孩, 2004) |
요약 린유시엔은 대만의 영화감독이다. 초등부 기계체조 선수들에 관한 다큐멘터리 <점프 보이즈>(翻滾吧!男孩, 2004)와 체조선수였던 감독의 친형의 이야기를 다룬 극영화 <점프 아쉰>(翻滚吧!阿信, 2011)으로 인기를 모았다. 성장영화의 성격을 가진 밝고 긍정적인 이 두 편의 영화로 동시대 대만영화의 대중적 지평을 넓혔다는 평을 얻었다.
생애와 이력
대만의 영화감독. 1974년 대만 북동부 이란(宜蘭)현에서 태어났다. 대만문화대학(臺灣文化大學) 연극영화과에 입학하여 그는 “영화 뿐 아니라 영화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배웠다”고 한다. 대학을 졸업한 뒤 다수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했고, 시나리오, 편집, 뮤직 비디오 작업으로 경력을 쌓았다. 단편 다큐멘터리 <그래피티를 위한 기도>(鴉之王道, 2002)와 <가두풍운>(街頭風雲, 2003)이 대만 금마장영화제(台北金馬影展)에 상영되면서 유명한 신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 영화는 빠른 편집을 통한 자기반영적인 유머에 대만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이 담겨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세계
장편 다큐멘터리 데뷔작인 <점프 보이즈>(翻滾吧!男孩, 2004)는 초등부 남자 기계체조 선수들이 운동을 통해 삶을 배우게 되는 성장영화였다. 체조 감독인 린유시엔의 친형이 실제로 가르치는 아이들을 담았는데 다큐멘터리로서는 이례적으로 3개월 동안 장기상영을 하며 대만 다큐멘터리 흥행 기록을 갱신하였다. 린유시엔은 “관객들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반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는 말로 연출의도를 설명한 바 있다. 그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영화제 화제작으로 회자되었으며, 2006년 일본에서도 개봉하여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두었다.
한국과 대만의 합작영화인 <6호 출구>(六號出口, 2007)는 대만의 젊은 세대들의 일본에 대한 생각을 잘 보여준다. 대만의 작가주의 감독들에게 일본이 역사적으로 극복해야할 대상이었다면, 린유시엔에겐 자신의 문화적 토대를 이루는 자양분이었다. 한국 배우 유하나가 출연한 <6호 출구>에서 린유시엔은 유키사다 이사오(行定勲)의 <고>(Go, 2001), 오타니 겐타로(大谷健太郎)의 <나나>(NaNa, 2005), 소노 시온(園子温)의 <자살클럽>(自殺サ-クル, 2002)을 오마주(Hommage : 존경의 표시로 다른 작품의 주요 장면이나 대사를 인용하는 것)하며 일본영화에서 받은 영향을 분명히 드러냈다. 그 때문에 <6호 출구>에 대해 가장 일본적인 대만영화라는 평가가 있었다.
<점프 아쉰>(翻滚吧!阿信, 2011)은 <점프 보이즈>와 짝을 이루는 스포츠 영화이다. 이번에는 극영화다. <점프 아쉰>은 <점프 보이즈>에 출연했던 전직 체조선수인 친형의 이야기를 극화한 성장 영화이다. 대만의 청춘스타 펑위옌(彭于晏)이 출연한 이 영화는 젊은 관객의 감성에 맞는 세련된 이미지와 연출력으로 관객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간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영화사적 평가
린유시엔은 역사와 삶의 무게를 진지하게 바라보았던 대만의 선배 감독들과는 다르게, 신선한 소재와 감성적인 내러티브, 감각적인 연출 그리고 청춘스타 캐스팅으로 현대 대만 대중영화의 전형을 제시한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가장 최근작은 한국배우 이준기가 출연한 멜로드라마 <시칠리아 햇빛아래>(西西里艳阳下, 2016)이다. 최근에 그는 프리랜서 시각 예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작품목록
<그래피티를 위한 기도>(鴉之王道, Pray For Graffiti, 대만, 2002, 단편 다큐멘터리)
<가두풍운>(街頭風雲, Street Voice, 대만, 2003, 단편 다큐멘터리)
<점프 보이즈>(翻滾吧!男孩, Jump! Boys, 대만, 2004, 다큐멘터리)
<코끼리 소년과 로봇 소녀>(大象男孩與機器女孩, Elephant Boy And Robogirl, 대만, 2006, 단편 다큐멘터리)
<6호 출구>(六號出口, Exit No. 6, 대만/한국, 2007)
<나무 심는 남자>(種樹的男人, The Man Who Plants Trees, 대만, 2008, 다큐멘터리)
<육국하반>(六局下半, The Turn of The Game, 대만, 2009, 다큐멘터리)
<미안해요 내 사랑>(對不起, 我愛你, Sorry, I Love You, 대만, 2009)
<우과천청>(雨過天晴, When The Rain Is Over, 대만, 2009, 단편)
<집안에 흐르는 강>(一條流到我家的河, A River Through My House, 대만, 2010, 단편 다큐멘터리)
<점프! 아쉰>(翻滚吧!阿信, Jump Ashin!, 대만, 2011)
<시칠리아 햇빛아래>(西西里艳阳下, Never Said Goodbye, 중국,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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