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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71년 11월 9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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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루디안토 소자르워(Rudianto Soedjarwo) |
수상 | 자카르타국제영화제 최우수인도네시아감독상(<나인 드래곤>(9 Naga, Nine Dragons, 2006)) |
데뷔 | <폴링 스타>(Falling Star, 2000) |
요약
루디 소자르워는 인도네시아의 영화감독이다. 미국에서 영화 공부를 마치고 2000년대 인도네시아에서 데뷔하였다. 루디 소자르워는 청춘영화, 로맨틱코미디 등의 장르영화로 21세기 인도네시아 대중영화의 전형을 제시한 상업영화감독이다. 국경을 초월한 보편적인 장르영화를 소개하여 정체된 인도네시아 영화산업을 부흥시킨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친타에게 무슨 일이?>(What's Up with Love?, 2002), <7번째 집>(Seventh House, 2003)이 흥행에서 크게 성공하였다.
생애와 이력
인도네시아의 영화감독. 1971년 자바 서부의 보고르(Bogor)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루디안토 소자르워(Rudianto Soedjarwo)이다. 샌디에고 주립대학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은 후 샌프란시스코 예술학교에서 영화제작과 비디오그라피를 전공했다. 2000년 <폴링 스타>(Falling Star)로 데뷔하였다. 루디 소자르워는 두 번째 영화 <친타에게 무슨 일이?>(What's Up with Love?, 2002)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작품세계
하이틴 영화 <친타에게 무슨 일이?>는 도시 십대들의 삶에 대한 보편적인 묘사로 인도네시아 대중영화의 현재를 제시한 작품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똑똑하고 사려 깊은 17살 모범생 친타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십대들의 활기찬 삶이 재현된다. 어느날 그녀 앞에 반항적이고 냉소적인 문학 소년 랑가가 나타나면서 친타의 삶이 바뀌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동성간의 우정과 이성간의 사랑을 동시에 제시하면서 한편으로 십대들의 자아 추구라는 소주제도 포착하려 하였다. 청춘영화의 장르적 관습에 충실하면서 때때로 신파의 기운도 비치지만 청춘들이 가질 법한 감정적인 페이스를 놓치지는 않는 것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으며 인도네시아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십대의 감성에 맞춰 호흡을 같이하는 인도네시아 대중영화의 흡인력"(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램 노트에서)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되었다.
<친타에게 무슨 일이?>로 인도네시아 영화계에서 상업적으로 성공한 감독으로 부상한 루디 소자르워는 다음 해 <7번째 집>(Seventh House, 2003)으로 다시 한번 흥행에서 성공을 거둔다. <7번째 집>은 친구로 지내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별자리 신봉자인 여자와 해몽 책을 끼고 사는 남자 주인공은 현재 비디오 가게 동업자다. 24살 생일까지 7번째 별자리의 황소자리 남자를 만나지 않으면 노처녀로 늙어 죽을 지도 모른다며 애인 구하기에 열을 올리는 여자와 반복적으로 꾼 꿈속의 여자가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믿는 남자가 이제 막 제각기 연애를 시작했다. 로맨스를 기다리는 두 사람의 기행을 따라가는 이 영화는 두 사람의 속내를 그들의 인터뷰 형식에 담았다. 스윙재즈의 리듬에 실어 디지털 카메라로 잡아낸 두 남녀의 감정적인 밀고 당김이 가볍고 경쾌한 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이다. <7번째 집>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드문 인도네시아 상업 영화계에서 대중장르영화의 가능성을 넓혀놓은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2005년 그의 네 번째 장편영화 <친구와 연인 사이>(About Her) 또한 청춘영화다. 하이틴의 세계, 코미디, 로맨스는 루디 소자르워의 영화를 구성하는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갓 성년의 길에 접어든 스무 살의 여대생이 남자친구에게 배신당한 기억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중 그녀 곁에 새로운 남자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 역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영화평론가 김영진은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이 우주의 팽창보다 더 중요한 사건으로 여겨지는 스무 살 또래의 민감한 청춘 여성이 주변관계를 통해 서서히 변하는 과정을 부드러운 묘사로 담았다. 대단히 극적인 사건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과장되지 않은 시선이 곧 이 영화의 장점이 된다. 영화 속 등장인물 또래가 지닌, 서투르지만 오염되지 않은 마음을 닮은 영화"라고 호평하였다.
영화사적 평가
루디 소자르워의 영화는 21세기 인도네시아 대중 영화의 전형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의 장르영화는 인도네시아라는 고유한 컨텍스트를 반영하는 대신 국경과 인종, 문화의 경계를 넘어 폭넓게 수용되는 장르영화의 보편성을 증명해 보인다. 루디 소자르워는 오랫동안 정체되어있던 인도네시아 영화산업을 부흥시킨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화학교를 설립하여 인도네시아 영화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작품목록
<폴링 스타>(Bintang Jatuh, Falling Star, 인도네시아, 2000)
<비극>(Tragedi, Tragedy 인도네시아, 2001)
<친타에게 무슨 일이?>(Ada Apa dengan Cinta?, What's Up with Love?, 인도네시아, 2002)
<7번째 집>(Rumah Ketujuh, The Seventh House, 인도네시아, 2003)
<태양을 따라서>(Mengejar Matahari, Chasing the Sun, 인도네시아, 2004)
<친구와 연인 사이>(Tentang Dia, About Her, 인도네시아, 2005)
<나인 드래곤>(9 Naga, Nine Dragons, 인도네시아, 2006)
<포콩>(Pocong, 인도네시아, 2006)
<서든리 당덧>(Mendadak Dangdut, Suddenly Dangdut 인도네시아, 2006)
<포콩 2>(Pocong 2, 인도네시아, 2006)
<멘게자 마스마스>(Mengejar mas-mas, 인도네시아, 2007)
<신타푸치노>(Cintapuccino, 인도네시아, 2007)
<40 하리 방킨야 포콩>(40 hari bangkitnya pocong, 인도네시아, 2008)
<사랑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Love, 인도네시아, 2008)
<거짓말쟁이>(Liar, 인도네시아, 2008)
<세베라 메타>(Sebelah mata, 인도네시아, 2008)
<캄빙 잔탄>(Kambing jantan, 인도네시아, 2009)
<유령의 집 암페라>(Hantu rumah ampera, 인도네시아, 2009)
<바타스>(Batas, 인도네시아, 2011)
<파이브 이글즈>(Lima Elang, Five Eagles, 인도네시아, 2011)
<내 마음 속의 가루다 2>(Garuda di Dadaku 2, Garuda in My Heart 2, 인도네시아, 2011)
<파스칸 카피텐>(Pasukan kapiten, 인도네시아, 2012)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인도네시아, 2016)
<알고조>(Algojo, 인도네시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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