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생 | 1969년 12월 5일 |
---|---|
본명 | 린 램지(Lynne Ramsay) |
수상 | 1996년 칸국제영화제 단편영화 부문 심사위원상(<스몰 데스>), 2000년 영국 아카데미(BAFTA Awards) 신인감독상(<쥐잡이>), 2002년 칸국제영화제 외국영화 부문 신인상(<몰번 칼라>) |
데뷔 | <쥐잡이>(Ratcatcher, 영국, 1999) |
요약 린 램지는 <쥐잡이꾼>(Ratcatcher), <몰번 칼라>(Morvern Callar), <케빈에 대하여>(We Need to Talk About Kevin) 등의 작품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생애와 이력
스코틀랜드 출신의 영국 영화감독 겸 시나리오작가, 촬영감독. 린 램지(Lynne Ramsay)는 1969년 12월 5일 영국 스코틀랜드 스트래스클라이드 주 글래스고(Glasgow)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에든버러(Edinburgh)에 있는 나피르 칼리지(Napier College)에서 사진을 공부했으며, 이후 1995년 영국 국립 영화/텔레비전 학교( National Film and Television School)를 졸업했다. 전공은 카메라 촬영이었다. 램지는 조안나 호그(Joanna Hogg), 안드레아 아놀드(Andrea Arnold) 같은 여성 영화감독들과 새로운 영국영화를 이끌고 있다.
작품세계
린 램지는 졸업 작품으로 찍은 단편영화 <스몰 데스>(Small Deaths, 1996)가 1996년 칸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에서 단편영화 부문 심사위원상(Jury Prize)을 수상함으로써 유망주가 됐다. 그녀가 두 번째로 찍은 단편영화인 <킬 더 데이>(Kill the Day)는 1997년 브레스트 유럽 단편영화제(Brest European Short Film Festival)에서 프렌치 그랑프리(French Grand Prix)를 받았고, 이어 동년 클레르몽 페랑 국제단편영화제(Clermont-Ferrand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에서 심사위원특별상(Special Jury Award)을 받았다. 그녀의 세 번째 단편영화인 <가스맨>(Gasman, 1998)도 역시 1998년 칸국제영화제에서 단편영화 부문 심사위원상(Jury Prize)을 받았다.
<스몰 데스>는 가족이 처한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서 그것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을 다룬 짤막한 단편 세 개를 묶은 것인데, 램지가 각본, 연출, 촬영을 도맡았다. <킬 더 데이>도 역시 램지가 각본을 쓰고 연출을 한 것인데, 감옥에서 막 출소한 헤로인 중독자의 일상 중 하루를 포착하고 있다. <가스맨>은 크리스마스 파티에 아빠와 함께 참석한 남매가 낮선 환경에서 자란 두 명의 다른 아이들과 만나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램지는 1999년 <쥐잡이꾼>(Ratcatcher, 1999)라는 장편 극영화로 감독 데뷔를 했는데, 각종 영화제서 숱한 상을 수상하면서 평단의 환호를 받았다. 무대는 글래스고의 한 마을이고, 때는 1973년 여름이다. 마침 청소부들이 파업 중이라 공영아파트는 쓰레기더미들로 넘쳐나고 있다. 악취가 풍기는 운하에서 12세 가량의 한 아이가 익사체로 발견되면서 마을이 온통 혼란 속으로 빠져든다는 내용의 영화다. 램지는 이 영화로 2000년 영국 아카데미(BAFTA Awards)에서 가장 유망한 신인감독에게 주는 칼 포맨 상(Carl Foreman Award)을 수상했다. 그녀는 또한 1999년 시카고국제영화제(Chicago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데 이어, 동년(同年) 에든버러국제영화제(Edinburgh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이후 램지는 앨런 워너(Alan Warner)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몰번 칼라>(Morvern Callar, 2002)라는 영화를 제작했는데, 역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슈퍼마켓 점원으로 일하는 몰번 칼라(Morvern Callar)라는 여성이 남자친구가 자살을 한 이후 그가 남긴 미 출간된 원고를 그녀 자신의 이름으로 출판하여 그 돈으로 장례를 치루고 새 출발을 위한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이 영화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캐서린 맥더못(Kathleen McDermott)은 2002년 스코틀랜드 영화 아카데미(The Scottish BAFTA Awards)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램지는 동년(同年) 칸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에서 외국영화 부문 신인상(Award of the Youth)을 수상했다.
<케빈에 대하여>(We Need to Talk About Kevin, 2011)는 램지가 각본을 쓰고 연출한 가장 최근작인데, 말썽쟁이 아이를 키우느라 애쓰는 부모의 시련을 다루고 있다. 그 아이는 성장하면서 한층 삐뚤어져 가는데, 자신의 친구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가족들까지 몰살시키려고 한다. 리오넬 슈라이버(Lionel Shriver)의 소설을 각색한 이 영화에서 여배우 틸다 스윈턴(Tilda Swinton)이 아들을 잘못 키워서 고통을 받는 어머니 역을 맡아 열연했다. 스윈턴은 2011년 유럽영화제(European Film Awards)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램지는 동년(同年) 영국독립영화상(British Independent Film Awards)애서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램지는 BBC 영화사(BBC Films)와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London Organisationing Committee of the Olympic and Paraolympic Games)의 지원으로 <스위머>(Swimmer, 2012)라는 스포츠 관련 단편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램지는 현재 조나단 에임스(Jonathan Ames)의 소설을 각색한 <당신은 여기 있어본 적이 없다>(You Were Never Really Here, 2017)라는 영화의 후반작업을 하고 있다. 주연은 호아킨 피닉스(Joaquin Phoenix)가 맡았다.
영화사적 평가
린 램지는 대학 졸업 작품인 <스몰 데스>(Small Deaths) 및 이후에 찍은 <가스맨>(Gasman)과 <킬 더 데이>(Kill the Day)라는 단편영화들로 일찌감치 영국영화계를 이끌 차세대 감독으로 인정을 받았다. 하버드 영화보관소(The Harvard Film Archive)에서 램지의 상기 세 편의 상영회를 갖기도 했다. 램지는 나아가 <쥐잡이꾼>(Ratcatcher), <몰번 칼라>(Morvern Callar), <케빈에 대하여>(We Need to Talk About Kevin) 등의 장편 극영화들로 각종 상을 휩쓸면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영화평론가 김시무는 “램지 감독이 이들 작품들을 통해서 영국의 리얼리즘 전통 속에 있으면서도 강렬한 영상미를 추구함으로써 자기만의 스타일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램지는 2007년 『가디언』(Guardian)에서 뽑은 오늘날 활동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감독 40명(the world's 40 best directors) 중에서 12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작품목록
<스몰 데스>(Small Deaths, 영국, 1996, 단편)
<킬 더 데이>(Kill the Day, 영국, 1996, 단편)
<가스맨>(Gasman, 영국, 1998, 단편)
<쥐잡이꾼>(Ratcatcher, 영국, 1999)
<몰번 칼라>(Morvern Callar, 영국/캐나다, 2002)
<케빈에 대하여>(We Need to Talk About Kevin, 영국/미국, 2011)
<스위머>(Swimmer, 영국, 2012, 단편)
<당신은 여기 있어본 적이 없다>(You Were Never Really Here, 미국/프랑스, 2017)
본 콘텐츠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처 또는 저자에게 있으며, Kakao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