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인사전
다니엘 데이 루이스
다른 표기 언어 Daniel Day-Lewis 동의어 대니얼 마이클 블레이크 데이 루이스, Daniel Michael Blake Day-Lewis, 대니얼 마이클 블레이크 데이 루이스 경, Sir Daniel Michael Blake Day-Lewis출생 | 1957년 4월 29일 |
---|---|
본명 | 다니엘 마이클 블레이크 데이 루이스(Daniel Michael Blake Day-Lewis) |
수상 | 1990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나의 왼발>), 2008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데어 윌 비 블러드>), 2013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링컨>) |
데뷔 | <사랑의 여로>(Sunday Bloody Sunday, 영국, 1971) |
요약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My Beautiful Laundrette)와 <전망 좋은 방>(A Room with a View)에서 명연기를 보여줌으로써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짐 셰리단 감독의 <나의 왼발>(My Left Foot)에 이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링컨>(Lincoln)에서 절정에 오른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생애와 이력
영국의 영화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Daniel Michael Blake Day-Lewis)는 1957년 4월 29일 런던 그리니치(Greenwich)에서 영국 계관(桂冠) 시인인 세실 데이 루이스(Cecil Day-Lewis)와 그의 두 번째 아내 질 밸컨(Jill Balcon)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외할아버지는 마이클 밸컨(Sir Michael Balcon) 경(卿)인데, 영국의 유서 깊은 일링스튜디오(Ealing Studios)를 이끌었던 영화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이었다. 그의 큰누나인 타마신(Tamasin Day-Lewis)도 유명한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다니엘은 켄트의 보수적인 분위기의 세븐옥스 학교(Sevenoaks School)에서 교육을 받았지만, 학교생활에 만족하지는 못했다. 그는 브리스틀 올드빅 스쿨(Bristol Old Vic School)에서 연기수업을 받았다. 이후 다니엘은 1971년 <사랑의 여로>(Sunday Bloody Sunday, 1971)에 출연하면서 영화배우로 데뷔를 했다. 하지만 곧 연극무대로 눈길을 돌려 왕립셰익스피어극단(Royal Shakespeare Companies)에서 연기경력을 쌓았다.
다니엘은 1993년 아일랜드 시민이 되었고, 그리하여 이중국적이 됐다. 다니엘은 1996년 극작가 아서 밀러(Arthur Miller) 원작의 <크루서블>(The Crucible)을 찍을 때, 그의 집에 초대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의 딸인 레베카 밀러(Rebecca Miller)와 사귀게 되어 몇 년 후 결혼했다. 그는 2010년 7월 브리스틀 대학(University of Bristol)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고, 2014년 연극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서 경(Sir)의 작위를 받았다.
작품세계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1982년 <간디>(Gandhi, 1982)에 단역으로 출연하면서 스크린에 복귀를 했다. 이후 TV 드라마와 연극, 그리고 <바운티호의 반란>(The Bounty, 1984) 같은 대작영화의 조연을 오가면서 연기생활을 유지하던 다니엘은 1985년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My Beautiful Laundrette, 1985)와 <전망 좋은 방>(A Room with a View, 1985)에 잇달아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게 된다. 특히 뉴욕에서 동시에 공개된 상기 두 편의 영화는 다니엘의 천부적(天賦的) 재능을 널리 알리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들 작품의 성공에 힘입어 다니엘은 1987년 밀란 쿤데라(Milan Kundera)의 유명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각색한 필립 카우프만(Philip Kaufman)의 <프라하의 봄>(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1988)에 주연으로 발탁되는 행운을 얻었다.
하지만 다니엘의 탁월한 연기력을 입증한 작품은 아일랜드 출신의 짐 셰리단(Jim Sheridan) 감독의 데뷔작인 <나의 왼발>(My Left Foot, 1989)이었다. 아일랜드의 화가 크리스티 브라운(Christy Brown)의 실화를 다룬 이 영화에서 다니엘은 오로지 왼발만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불굴의 화가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이 영화로 1990년 아카데미 최우수남우주연상을 비롯하여 수많은 상을 받았다. 6백만 파운드의 제작비를 들인 이 영화는 미국에서만 1천4백 7십만 달러 이상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이후 다니엘은 한동안 연극무대로 돌아가서 연극에 몰두했는데, 국립극단에서 공연한 <햄릿>(Hamlet)은 그 대표적인 예다. 한동안 영화출연을 멀리했던 그는 마침내 오랜 침묵을 깨고 <라스트 모히칸>(The Last of the Mohicans, 1992)라는 대작 사극영화로 컴백했는데, 흥행적으로 엄청난 대박을 터뜨렸다. 4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이 영화는 7천2백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이후 다니엘은 미국의 명감독 마틴 스콜시즈(Martin Scorsese)가 연출한 <순수의 시대>(The Age of Innocence, 1993)라는 또 다른 사극에 출연했는데, 이 작품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즈음 그는 다시 짐 셰리단과 팀을 이루어 <아버지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the Father, 1993)라는 정치영화에 출연했는데, 이 영화는 런던 길포드에서 벌어진 폭탄 테러사건 때 범인으로 몰려 실형을 살다나온 아일랜드 청년의 투쟁기를 다룬 영화였다. 비록 아카데미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다니엘의 연기는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그는 아서 밀러(Arthur Miller)의 연극을 각색한 니콜라스 하이트너(Nicholas Hytner) 감독의 <크루서블>(The Crucible, 1996)에서도 좋은 연기를 펼쳤다.
다니엘은 폴 토머스 앤더슨(Paul Thomas Anderson) 감독이 연출한 <데어 윌 비 블러드>(There Will Be Blood, 2007)에서 주인공인 플레인뷰(Daniel Plainview)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쳐서 2008년 아카데미 최우수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업턴 싱클레어(Upton Sinclair)의 원작소설을 각색한 이 영화는 20세기의 전환기에 석유산업에 뛰어든 한 가족의 사랑과 증오, 그리고 종교문제 등을 다루고 있는데, 흥행에도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다.
다니엘은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감독의 야심작인 <링컨>(Lincoln, 2012)에서 미국 제16대 대통령이었던 링컨을 맡아 마치 링컨이 환생한 듯한 실감나는 연기를 펼쳐 보여 2013년 아카데미 최우수남우주연상으로 화답을 받았다. 이로써 그는 영화사를 통틀어 아카데미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유일한 배우가 되었다.
영화사적 평가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천부적인 연기의 소유자이다. 영화평론가 김시무에 따르면,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짐 셰리단(Jim Sheridan) 감독의 두 편의 영화 <나의 왼발>(My Left Foot)과 <아버지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the Father)에서 메소드 연기의 한 전형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한다. 전자에서 그는 왼발만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불굴의 화가 역을 맡았고, 후자에서는 테러범으로 몰려 실형을 살다나온 아일랜드 청년 역을 맡아 전 세계 영화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링컨>(Lincoln)에서 주인공 링컨 역을 맡고나서 그 역에 몰입하기 위해서 현대적 기기(스마트폰 등)의 사용을 극도로 자제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의 연기도 그 자체로 진한 감동을 전해주었다. 그 결과 그는 링컨의 환생(還生)이라는 평가를 들을 만큼 놀라운 연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이다.
작품목록
<사랑의 여로>(Sunday Bloody Sunday, 영국, 1971) John Schlesinger 연출
<구두끈: 농부의 아내>(Shoestring: The Farmer Had a Wife, 영국, 1980, TV 시리즈) Paul Ciappessoni 연출
<탱큐! P.G. 워드하우스>(Thank You, P.G. Wodehouse, 영국, 1981, TV 영화) Brian Morgan 연출
<아르테미스 81>(Artemis 81, 영국, 1981, TV 영화) Alastair Reid 연출
<바빌론까지는 몇 마일이지?>(BBC2 Playhouse: How Many Miles to Babylon?, 영국, 1982, TV 영화) Moira Armstrong 연출
<5월의 서리>(Frost in May, 영국, 1982, TV 미니시리즈) Ronald Wilson 연출
<간디>(Gandhi, 영국/인도, 1982) Richard Attenborough 연출
<위험한 구석>(BBC Play of the Month: Dangerous Corner, 영국, 1983, TV 시리즈) James Ormerod 연출
<바운티호의 반란>(The Bounty, 영국/미국, 1984) Roger Donaldson 연출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My Beautiful Laundrette, 영국, 1985) Stephen Frears 연출
<나의 형 조나단>(My Brother Jonathan, 영국, 1985, TV 시리즈) Anthony Garner 연출
<전망 좋은 방>(A Room with a View, 영국, 1985) James Ivory 연출
<보험설계사>(Screen Two: The Insurance Man, 영국, 1986, TV 시리즈) Richard Eyre 연출
<나누>(Nanou, 영국/프랑스, 1986) Conny Templeman 연출
<프라하의 봄>(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미국, 1988) Philip Kaufman 연출
<남부연맹기>(Stars and Bars, 미국, 1988) Pat O’Connor 연출
<나의 왼발>(My Left Foot: The Story of Christy Brown, 영국/아일랜드, 1989) Jim Sheridan 연출
<에버스마일, 뉴저지>(Eversmile, New Jersey, 영국/아르헨티나, 1989) Carlos Sorin 연출
<라스트 모히칸>(The Last of the Mohicans, 미국, 1992) Michael Mann 연출
<순수의 시대>(The Age of Innocence, 미국, 1993) Martin Scorsese 연출
<아버지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the Father, 아일랜드/영국/미국, 1993) Jim Sheridan 연출
<크루서블>(The Crucible, 미국, 1996) Nicholas Hytner 연출
<복서>(The Boxer, 미국/아일랜드, 1997) Jim Sheridan 연출
<갱스 오브 뉴욕>(Gangs of New York, 미국/이태리, 2002) Martin Scorsese 연출
<잭과 로즈의 발라드>(The Ballad of Jack and Rose, 미국, 2005) Rebecca Miller 연출
<데어 윌 비 블러드>(There Will Be Blood, 미국, 2007) Paul Thomas Anderson 연출
<나인>(Nine, 미국/이태리, 2009) Rob Marshall 연출
<링컨>(Lincoln, 미국/인도, 2012) Steven Spielberg 연출
본 콘텐츠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처 또는 저자에게 있으며, Kakao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백과사전 본문 인쇄하기 레이어
[Daum백과] 다니엘 데이 루이스 – 근현대 영화인사전, 동의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 김이석/차민철, 동의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