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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근현대 영화
인사전

바히드 무사이앙

다른 표기 언어 Vahid Mousaian , Vahid Moosaiyan
요약 테이블
출생 1969년, 이란 호라마바드(Khorramabad)
수상 2002년 모스크바영화제 심사위원상(<땅의 소원>)
데뷔 <땅의 소원>(Wishes of the Land, 2001)

요약 바히드 무사이앙은 이란의 영화감독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단편영화를 만들며 경험을 쌓은 그는 로맨틱한 사랑이야기에 삶의 지혜를 담은 장편 데뷔작 <땅의 소원>(Wishes of the Land, 2001)으로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망명자의 정체성을 그린 <바다의 정적>(Silence of the Sea, 2003), 중산층 가족의 이상과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가샹과 파랑>(Ghashang & Farang, 2016) 등을 발표했다.

바히드 무사이앙

Vahid Mousaian

ⓒ 다음 영화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생애와 이력

바히드 무사이앙은 1969년 이란 호라마바드에서 태어났다. 아자드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한 그는 1986년 8m 단편영화 <그가 떠난 날>(The Day That Man Left)을 연출하며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여러 편의 단편과 단편다큐멘터리, 비디오 등을 작업했는데, <바람 속 불안한 영혼>(Disturbed Manes in the Wind, 1993)이 독일 프라이부르크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작품세계

여러 편의 단편으로 경험을 쌓아온 바히드 무사이앙은 2001년 첫 장편영화 <땅의 소원>(Wishes of the Land)을 발표했다. 이 영화는 작은 마을 선생님으로 오게 된 주인공이 가족에 의해 금지된 젊은 연인의 사랑을 이어주려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전설과 로맨틱한 사랑,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란의 가부장적 이데올로기 등을 이야기하는 이 영화는 2002년 국의 파지르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 작품 <바다의 정적>(Silence of the Sea, 2003)을 고향으로 돌아가길 원하는 망명자들에 관한 이야기다. 키아로스타미(Abbas Kiarostami)의 <체리향기>(The Taste Of Cherry, 1997)와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The Wind Will Carry Us, 1999)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 영화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기위해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는 한 남자를 보여준다. 주인공은 이란을 떠나 스웨덴에 불법체류자로 살았고, 이 기간 동안 부모를 만나지 못한 괴로움과 외로움의 감정을 갖고 있었다. 결국 고향 이란으로 돌아가겠다고 작심하지만 비자를 받을 수 없고, 주인공처럼 추방당해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이 머무르는 중간 기착지인 한 섬에 갈 수 있을 뿐이다. 이란과 스웨덴으로 가족들과 떨어져 괴로워하는 주인공의 심리를 포착한 7분간의 오프닝 시퀀스와 전화기만을 통해서 소통하는 여러 인물과 상황이 쓸쓸함과 코믹함을 동시에 자아낸다. 이 영화는 2004년 선댄스영화제에 출품되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가샹과 파랑>

(Ghashang & Farang,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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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작 <가샹과 파랑>(Ghashang & Farang, 2016)에서 이란 중산층 가족의 이상과 현실을 다뤘다. 교통사고로 코마상태에 빠진 주인공 바흐만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이 영화는, 바흐만을 바라보며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가족 저마다의 기억을 통해 그들의 현실과 이상, 추억과 바램, 가족간의 갈등과 고독 등을 표현했다. 그리고 바흐만의 가족들은 그가 사랑했던 영화를 떠올리는데 이를 통해 감독은 영화라는 매체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도 전달하고자 했다. 쓸쓸하면서도 낭만적인 이 영화는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작품목록

<그가 떠난 날>(Ruzi Keh An Mard Raft, The Day That Man Left, 이란, 1986, 단편)
Fiction, 8mm, 12 min., 1986
<새로운 나날>(Rouzgare No, New Days, 이란, 1987, 단편)
<눈물과 토양>(Ashki Bar Khak, Tears on Soil, 이란, 1988, 단편다큐멘터리)
<그리고 10년 동안>(Va An Dah Sal, And Those Ten Years, 이란, 1989, 단편다큐멘터리)
<하루의 끝>(Payan-e Yek Rouz, The End of a Day, 이란, 1992, 단편)
<바람 속 불안한 영혼>(Yalhaye Ashofteh Dar Bad, Disturbed Manes in the Wind, 이란, 1993, 단편)- Selected for Fribourg International Film Festival (Germany)
<바람의 소리>(Sedaye Bad, The Sound of the Wind, 이란, 1997, 단편)
<겨울밤의 미풍>(Nasime Yek Shabe Sarde Zemestani, The Breeze of a Cold Winter Night, 이란, 1997, 비디오단편)
<영화 음악>(Music for Film, 이란, 1998, 단편다큐멘터리 시리즈)
<모든 것의 모든 것>(All Things About All Things, 이란, 1999, TV단편다큐멘터리)
<구, 구, 플라타너스 나뭇잎>(Ghooo, Ghooo …Barge Chenar, Ghooo, Ghooo, Sycamore Leaf, 이란, 1999, 단편다큐멘터리)
<이 땅에 홀로>(Tanha Ba Zamin, Alone with the Land, 이란, 1999, 단편)
<땅의 소원>(Arezuhaye Zamin, Wishes of the Land, 이란, 2001)
<바다의 정적>(Khamoushiye Darya, Silence of the Sea, 이란, 2003)
<바람의 고독>(Tanha'i Bad, Solitude of the Wind, 이란, 2004)
<밝은 집>(Khaneye Roshan, The Bright House, 이란, 2006)
<귀걸이>(Gooshvareh, The Earring, 이란, 2007)
<로스트 랜드>(Sarzamine Gomshodeh, The Lost Land, 이란, 2006, 다큐멘터리)
<골체레>(Golchehreh, 이란, 2011)
<넷째 아이>(Fourth Child, 이란, 2012)
<가샹과 파랑>(Ghashang & Farang, 이란,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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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근현대 영화인사전
근현대 영화인사전 | 저자동의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 김이석/차민철 | cp명동의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전체항목 도서 소개

이 사전은 전 세계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명사전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작성되었다. 본 사전의 표제어는 1) 한국권 (북한 포함), 2) 영..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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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바히드 무사이앙근현대 영화인사전, 동의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 김이석/차민철, 동의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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