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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세계

민경식의 1952년 데뷔작 <태양의 거리>는 6.25 전쟁으로 피난을 온 사람들이 만든 마을에 불량한 아이들이 우글거리고 있는데 국민학교 훈육주임인 박암 선생이 그들을 선도하여 밝고 명랑한 거리를 만든다는 교육적이고 계몽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김소동이 각본을 쓰고, 박암, 전택이, 민혜경, 김혜영, 김박길, 이공주, 박만식, 강계식 등이 출연했다. 1955년에 발표한 두번 째 영화 <구원의 애정>은 6.25 전쟁으로 이별한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로, 윤일봉, 나애심, 성소민, 추석양 등이 출연했다.

구원의 애정

The Everlasting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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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작 <내일 없는 그날>은 문정숙, 도금봉, 정득순, 이민 등이 출연한 전형적인 멜로드라마이고, <경상도 사나이>(1960)는 유쾌한 로맨스코미디이며, <눈물 젖은 두만강>(1963)은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대작 드라마이다. 민경식은 노능걸 감독의 1960년 영화 <옥란공주와 활빈당>에서 촬영을 담당하기도 했다.

눈물 젖은 두만강

A Tumen River Full of T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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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적 평가

민경식은 다작을 한 영화감독은 아니었지만, 교육적, 계몽적 영화는 물론, 로맨스코미디, 멜로드라마, 역사물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적 시도를 통해 1950~1960년대 한국영화를 주도한 인물이다.

작품목록

<태양의 거리>(The Street of Sun, 한국, 1952)
<구원의 애정>(The Everlasting Love, 한국, 1955)
<내일 없는 그날>(The day without tomorrow, 한국, 1959)
<경상도 사나이>(A man from Kyeongsang Province, 한국, 1960)
<옥란공주와 활빈당>(玉蘭公主와 活貧黨 | Princess Ok-Ran and Hwalbindang, 한국, 1960, 촬영)
<눈물 젖은 두만강>(A Tumen River Full of Tears, 한국, 1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