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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65년 11월 1일, 대한민국 제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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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2005년 12월 2일, 대한민국 |
본명 | 김경률 (Kim Gyoung-ryul) |
수상 | 2005년 제4회 제주영화제 트멍상(<끝나지 않은 세월>) |
데뷔 | <끝나지 않은 세월>(4. 3 Story, 2005) |
요약 김경률은 대한민국의 영화감독이다. 제주도 출신인 그는 대학 시절 4·3 관련 사진전을 본 이후 사회운동에 투신했다. 제주 민요패 ‘소리왓’에서 활동하고 제주시네마테크 독립영화제와 네오필름아카데미 워크숍을 통해 영화를 배운 그는 제주인의 시선과 정서를 통해 4·3 문제를 부각시키기 위한 작업을 계속해왔다. 2005년 4·3을 다룬 첫 디지털 장편 극영화 <끝나지 않은 세월>을 유작으로 남긴채 41세의 젊은 나이로 삶을 마감했다.
생애와 이력
김경률은 대한민국의 영화감독이다. 1965년 11월 1일 제주도에서 태어난 그는 제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시절 4·3 관련 사진전을 본 이후 사회운동을 하기로 결심했다. 영화작업을 시작하기 전 제주 민요패 ‘소리왓’에서 활동했던 김경률은 1990년대 중반 제주시네마테크 독립영화제를 통해 영화제작을 결심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네오필름아카데미' 워크숍에서 영화제작을 배운 그는 제주인의 시선과 정서를 통해 4·3 문제를 부각시키기 위한 작업을 계속해왔다. 영화적 인프라가 척박했던 제주도의 상황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4·3을 다룬 첫 디지털 장편 극영화 <끝나지 않은 세월>을 유작으로 남긴채 2005년 12월 2일 뇌출혈로 41세의 젊은 나이로 삶을 마감했다.
작품세계
김경률 감독의 유작이 되어버린 2005년 작 <끝나지 않은 세월>은 4·3 항쟁을 경험한 노인이 과거를 회상하는 내용의 영화이다. 김경률은 평소 "제주를 영상도시로 우뚝 세워놓겠다"며 "그 중심에 제주 4·3이라는 저항의 역사가 반드시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비록 역사의 한켠에 머물렀던 변방의 섬이었지만 칸과 같은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모든 영화인들이 꿈을 꾸는 '영화·영상의 섬'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품기도 했다. 김경률은 2005년 4월 <끝나지 않은 세월> 시사회에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각각의 인간 군상 속에 4·3이라는 역사적 아픔이 어떻게 투영되고 자리해 있는지를 그리려 했다"고 작품의 의미를 밝히고 "앞으로 왜곡된 4·3의 모습을 바로잡아 나가는 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또한, <끝나지 않은 세월>은 자발적 후원자 600여 명이 만든 영화이다. 2004년 7월 크랭크인 이후 재정적 어려움에 봉착했고 '<끝나지 않은 세월>을 사랑하는 모임' 발기인대회를 통해 십시일반의 정성으로 제작 중단의 위기를 이겨냈다. 김경률은 이 영화를 시작으로 제주의 삶과 아픔에 대해 조명하고자 했다.
영화사적 평가
척박한 영화 환경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영화운동의 선구적 역할을 했던 김경률은 오랫동안 금기시되어 왔던 4.3이라는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을 최초로 영화화하려는 시도를 한 인물이다. 김경률의 유작이 되어버린 <끝나지 않은 세월>의 정신과 그의 예술혼은 제주도 출신 후배 영화감독 오멸의 2012년 영화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로 이어졌다.
작품목록
<끝나지 않은 세월>(4. 3 Story, 한국, 2005)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 2>(Jiseul, 한국, 2012, 총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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