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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페드로 로드리게스

다른 표기 언어 Joao Pedro Rodrig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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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66년 포르투갈 리스본
수상 2000년 뉴욕레즈비언게이페스티벌 작품상(<유령>)
데뷔 2000년 <유령>(O Fantasma, Phantom)

요약 주앙 페드로 로드리게스는 페드로 코스타(Pedro Costa), 미겔 고메즈(Miguel Gomez)와 더불어 현대 포르투갈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사람이다. 영화사의 위대한 전통과 작품에서 영향을 받은 로드리게스의 영화는 기성의 장르를 비틀고 새롭게 수용하면서 인간의 통제를 초월한 유기적인 진화의 힘에 대한 매혹을 보여주고 있다.

주앙 페드로 로드리게스

Joao Pedro Rodrigues

ⓒ 다음 영화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생애와 이력

포르투갈의 영화감독. 1966년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태어났다. 리스본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주앙 페드로 로드리게스는 리스본영화학교(The Lisbon Film School)에 입학하여 학위를 받았다. 리스본영화학교를 졸업한 후 로드리게스는 알베르토 세익사스 산토스(Alberto Seixas Santos)와 테레사 빌라베르데(Teresa Villaverde) 등이 연출한 몇 작품에서 조감독, 편집자로 현장 경력을 시작했다.

단편영화 <해피 버스데이!>(Happy Birthday!, 1997)는 그가 국제 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첫 번째 작품으로 이 영화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이후 로드리게스는 다큐멘터리 영화 <이것은 나의 집>(Esta E a Minha Casa, 1997), <엑스포로의 여행>(Viagem a Expo, 1998)을 연이어 발표했다.

작품 세계

장편 데뷔작은 포르투갈 예술계 안의 게이들과 게이 문화의 영향을 소재로 한 <유령>(Phantom, 2000)이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포함된 이 영화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쓰레기 수거인으로 일하는 주인공 세르히오의 이야기로 호모섹슈얼리티에 대한 애정을 직접적으로 표명하였다.

남자로 죽다

To Die Like a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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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작 <두 유랑자>(Two Drifters)는 리스본의 대형 마트에서 일하는 여자 오데트와 두 청년의 운명적 관계를 다룬 이야기로 칸느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서 상영된 것을 비롯해 여러 국제영화제에 출품되어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다음 영화인 <남자로 죽다>(To Die Like a Man, 2009)은 리스본의 게이 클럽에서 드랙퀸 쇼로 명성이 높은 토니아가 성전환 수술 여부를 두고 갈등에 빠지는 이야기이다. 장르를 자기 식으로 변형하는 로드리게스의 개성이 돋보이는 이 영화는 칸느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되었다. 주앙 루이 게라 다 마타(Joao Rui Guerra da Mata)와 공동으로 연출한 <내가 마지막 본 마카오>(The Last Time I Saw Macao, 2012)에서 로드리게스는 다시 한 번 장르의 변주와 혼성을 실험하고 있다. 사라진 친구의 이메일을 받고 마카오로 돌아온 남자를 주인공으로 한 이 영화는 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작으로 시적인 미스터리로 가득찬 독창적인 영화 에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3년 로드리게스는 <왕의 육체>(O Corpo de Afonso)와 <마작>(Mahjong), 두 편의 단편영화를 발표했다. 포르투갈의 초대왕인 알폰소 엔리케(Afonso Enrique)로 캐스팅되기 위해 모인 건장한 육체미 청년들의 인터뷰를 담은 <왕의 육체>는 직접적인 관련성을 유추하기 힘든 이미지의 충돌을 통해 역사와 개인의 삶 사이의 관계를 묘사하고 있다. 로드리게스가 직접 출연까지 한 <마작>은 자동차 추격과 미스터리 여인, 마작 판의 네 사람이 얽힌 독특한 분위기의 필름 누아르 영화였다. 로드리게스 자신이 출연한 이 영화 역시 전작 <내가 마지막 본 마카오>에서 협업했던 주앙 루이 게라 다 마타와 공동 연출로 완성하였다.

영화사적 평가

주앙 페드로 로드리게스는 페드로 코스타(Pedro Costa), 미겔 고메즈(Miguel Gomez)와 더불어 현대 포르투갈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사람이다. 열렬한 시네필 감독인 그는 “영화학교를 갔지만, 나는 다른 영화들을 보면서 영화를 만드는 법을 배웠다”라고 말한다.

영화사의 위대한 전통과 작품에서 영향을 받은 로드리게스의 영화는 기성의 장르를 비틀고 새롭게 수용하면서 인간의 통제를 초월한 유기적인 진화의 힘에 대한 매혹을 보여주고 있다. 호모섹슈얼리티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주류 사회로부터 배척당한 존재들에 관한 이야기를 즐겨 다루는 까닭에 독일 영화감독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Rainer Werner Fassbinder)의 바로크 풍 멜로드라마를 연상케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작품 목록

<목사>(O Pastor, 포르투갈, 1988, 단편)
<해변>(A Beira-Mar, 포르투갈, 1988, 단편, 출연)
<해피 버스데이!>(Parabens!, Happy Birthday!, 포르투갈, 1997, 단편)
<이것은 나의 집>(Esta E a Minha Casa, 포르투갈, 1997, 다큐멘터리)
<돌연변이들>(Os Mutantes, The Mutants, 포르투갈/프랑스, 1998, 출연)
<엑스포로의 여행>(Viagem a Expo, 포르투갈, 1998, 다큐멘터리)
<유령>(O Fantasma, Phantom, 2000)
<두 유랑자>(Odete, Two Drifters, 포르투갈, 2005)
<차이나 차이나>(China China, 2007, 단편)
<남자로 죽다>(Morrer Como Um Homem, To Die Like a Man, 프랑스/포르투갈, 2009)
<붉은 새벽>(Alvorada Vermelha, Red Dawn, 포르투갈, 2011, 단편, 다큐멘터리)
<라이너의 아들이 익사한 날>(Le jour ou le fils de Rainer s’est noye, 프랑스, 2011, 단편, 출연)
<성 안소니의 날 아침>(Manha de Santo Antonio, Morning of Saint Anthony’s Day, 포르투갈/프랑스, 2012, 단편)
<불길이 타오를 때>(O Que Arde Cura, As the Flames Rose, 2012, 단편, 각본)
<내가 마지막 본 마카오>(A Ultima Vez Que Vi Macau, The Last Time I Saw Macao, 프랑스/포르투갈/마카오, 2012, 공동 연출)
<왕의 육체>(O Corpo de Afonso, The King’s Body, 포르투갈, 2013, 단편)
<마작>(Mahjong, 포르투갈, 2013, 단편, 공동 연출)
<베니스 70: 퓨처 리로디드>(Venice 70: Future Reloaded, 미국, 2013, 다큐멘터리)
(IEC Long, 마카오/포르투갈, 2015, 단편 다큐멘터리, 공동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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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근현대 영화인사전
근현대 영화인사전 | 저자동의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 김이석/차민철 | cp명동의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전체항목 도서 소개

이 사전은 전 세계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명사전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작성되었다. 본 사전의 표제어는 1) 한국권 (북한 포함), 2) 영..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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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주앙 페드로 로드리게스근현대 영화인사전, 동의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 김이석/차민철, 동의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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