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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리스 웰즈

다른 표기 언어 Fabrice Du Wel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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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72년 10월 12일 벨기에 아르덴
수상 2005년 암스테르담판타지영화제 유럽판타지영화상(<죽을 고생>)
데뷔 2004년 <죽을 고생>(Calvaire, 벨기에/프랑스/룩셈부르크)

요약 파브리스 두 웰즈는 스릴러와 호러 장르의 관습에 대한 창조적인 활용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명성을 얻은 벨기에 영화감독이다. 두 웰즈의 영화는 대부분 광기어린 캐릭터들의 파괴적인 행로를 따라가는 여로 형 플롯, 고독과 외로움이 발단이 된 광적인 사랑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었다.

파브리스 두 웰즈

Fabrice Du Welz

ⓒ 다음 영화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생애와 이력

벨기에의 영화감독, 작가. 1972년 10월 12일 벨기에 아르덴(Ardennes)에서 태어났다. 리에주(Liege)의 연극원(Conservatory of Dramatic Arts)에서 연극을 공부한 후 브뤼셀(Brussels)의 인사스(INSAS) 영화학교에서는 영화 연출을 전공하였다. 1990년대 파브리스 두 웰즈는 슈퍼 8미리로 여러 편의 영화를 만들었고 카날 플러스(Canal +)의 코미디 스케치 작가로도 일했다.

두 웰즈가 처음으로 만든 작품은 단편영화 <원더풀 러브>(A Wonderful Love, 1999)였다. 제라르메국제판타스틱영화제(Fantastic Film Festival of Gerardmer)에서 수상한 이 영화는 자신의 생일파티에 남자 스트리퍼를 초청한 외로운 여자에 관한 이야기였다. 역설적인 표제를 단 이 영화는 현대인에게 일상화된 고독을 제제로 한 두 웰즈의 이후 작품 세계를 정초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품 세계

파브리스 두 웰즈는 2004년 장편 데뷔작 <죽을 고생>(Calvaire)을 발표하였다. 시골 소도시를 떠돌며 공연을 하던 가수 마크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 벽촌 마을의 여관에 묵게 되고, 이곳의 주인인 바텔이 죽은 아내의 대체제로 마크를 간주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오싹한 사건들을 다룬 영화였다. 존 부어맨(John Boorman)의 <서바이벌 게임>(Deliverance, 1972)과 토브 후퍼(The Texas Chain Saw Massacre)의 <텍사스 전기톱 대학살>(The Texas Chain Saw Massacre, 1974)의 요소를 혼합한 이 영화는 공포 장르의 외양을 띄고 있지만 인간의 고독과 그로부터 비롯된 병리적 집착을 서사화하는 두 웰즈 영화의 경향을 잘 보여주었다. <죽을 고생>에서 그는 오랫동안 협력 배우로 일하게 되는 로랑 루카스(Laurent Lucas)를 기용하였고, 칸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비평가주간(Critics’ Week)에 초청되면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게 된다.

두 번째 영화 <빈얀>(Vinyan, 2008)은 태국에서 촬영한 작품이었다. 쓰나미로 아들을 잃은 벨마 부부가 아들의 생존 소식을 듣게 되고 구출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다. 태국과 버마 국경의 정글을 표랑하는 부부를 따라가면서 두 웰즈는 애정과 갈망이 인간의 행동을 왜곡된 방향으로 굴절시키는 과정을 묘사한다. 이국의 정글에서 어둠의 심연으로 빠져들어가는 인물들의 여정을 다룬 영화는 <지옥의 묵시록>(Apocalypse Now, 1979)을 연상케 하는 염세주의적인 비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벨마의 부인 역으로 열연을 펼친 프랑스 여배우 엠마누엘 베아르(Emmanuelle Beart)의 연기가 깊은 인상을 남긴 이 영화는 카탈루냐국제영화제(Cataloni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수상하였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ucho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를 통해서 한국에도 소개되었다.

빈얀

Vin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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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문드문 작품을 만들어왔던 두 웰즈는 2014년 동시에 두 편의 연출작을 내놓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범죄 누아르 영화 <콜트 45>(Colt 45, 2014), 연쇄살인을 소재로 한 초현실적인 스릴러 영화 <알렐루야>(Alleluia, 2014)가 그것이다. <콜트 45>는 무기 전문가인 경찰 빈센트가 자신의 캐릭터로 인해 협박과 곤경에 빠지는 이야기이다. 순수하게 인물에 대한 탐구를 보여주는 이 영화는 필름 누아르 스타일을 보여준 차가운 톤의 남성영화였다. 67회 칸영화제 감독주간(Director’s Fortnight)에 포함된 <알렐루야>는 데뷔작 <죽을 고생>에 이은 아르덴 삼부작(Ardennes trilogy)의 두 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이었다. 두 웰즈의 유년 시절을 지배했던 벨기에 아르덴 지역울 무대로 한 아르덴 삼부작은 광적인 인물들과 선혈이 낭자한 악몽과 같은 오디세이를 보여주는 로드무비이다.

<알렐루야>는 1940년대 후반 미국에서 스무 명의 여인을 살해한 연쇄살인 커플의 스토리에서 영감을 얻었다. 마사 벡(Martha Beck)과 레이몬드 페르난데즈(Raymond Fernandez) 커플의 엽기적인 살인 기행은 ‘허니문 킬러’(The Honeymoon Killers)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두 웰즈는 이를 병원에서 시체를 닦는 여인 글로리아와 그의 파트너인 미셸의 이야기로 옮겨놓는다. 스페인 여배우 롤라 두에냐스(Lola Duenas)가 글로리아 역에, 로랑 루카스가 호색한 미셸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철저하게 외롭고 고립된 삶을 사는 글로리아는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미셸에게 급속히 빠져들고 그가 성적 매력을 이용하여 여자들을 농락하고 돈을 빼앗는 사기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집착을 버리지 못한다. 벨기에 남부를 유랑하면서 외로운 여자를 유혹하고 살해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영화는 파괴적인 사랑과 도착(倒錯)의 맨얼굴을 묘사하고 있다. 드 웰즈는 “아르투로 립스테인(Arturo Ripstein)의 <짙은 선홍색>(Deep Crimson, 1996)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만든 영화”라고 밝힌 바 있다.

2016년 두 웰즈는 첫 번째 미국영화 <왕으로부터 온 메시지>(Message from the King)를 발표하였다.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무대로 한 이 영화는 아프리카에 온 한 남자가 여동생의 죽음을 앙갚음하는 복수 스릴러로 루크 에반스(Luke Evans), 앨프리드 몰리나(Alfred Molina) 등 할리우드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영화사적 평가

파브리스 두 웰즈는 스릴러와 호러 장르의 관습에 대한 창조적인 활용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명성을 얻었다. 두 웰즈는 자신의 영화에 대해 “미친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해왔다. 두 웰즈 영화의 내러티브는 대부분 광기어린 캐릭터들의 파괴적인 행로를 따라가는 여로 형 플롯으로 구성된다. 고독과 외로움이 발단이 된 광적인 사랑은 스토리와 그의 인물을 지탱하는 뼈대였고, 오랜 주제였다. 일관된 서사와 양식적 경향을 통해 두 웰즈는 처절한 고독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탐구를 통해 병리와 도착의 근원을 캐묻는다.

작품 목록

<티에리 반 후스트의 미친 모험>(Folles aventures de Thierry Van Hoost, 벨기에, 1997, 애니메이션)
<스쿨 티처>(L’instit, The School Teacher, 프랑스/스위스, 1998, TV 시리즈)
<원더풀 러브>(Quand on est amoureux c’est merveilleux, A Wonderful Love, 벨기에, 1999, 단편)
<죽을 고생>(Calvaire, 벨기에/프랑스/룩셈부르크, 2004)
<빈얀>(Vinyan, 프랑스/벨기에/영국/호주, 2008)
<콜트 45>(Colt 45, 프랑스, 2014)
<알렐루야>(Alleluia, 벨기에/프랑스, 2014)
<왕으로부터 온 메시지>(Message from the King, 미국,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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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근현대 영화인사전
근현대 영화인사전 | 저자동의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 김이석/차민철 | cp명동의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전체항목 도서 소개

이 사전은 전 세계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명사전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작성되었다. 본 사전의 표제어는 1) 한국권 (북한 포함), 2) 영..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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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파브리스 두 웰즈근현대 영화인사전, 동의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 김이석/차민철, 동의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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