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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33년 일본 야마구치현 오노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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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 1959년 <백련부인> |
요약 우섭은 1933년 일본 야마구치현 오노다시에서 태어났다. 해방이 되어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 심우섭은 자신이 한국인지를 모르는 채 성장하였다. 해방이 되면서 한국인 이름을 갖게 된 심우섭은 한국말을 못해 힘든 점도 많았지만, 차음 이러한 사실에 적응하면서 한국인의 기질을 이해하고, 한국인의 삶에 동화되어 갔다. 어린 시절부터 사진 찍는 일을 좋아했던 그는 훗날 부산에서 사진관을 경영하였고, 이를 계기로 6․25전쟁으로 부산으로 피난 온 영화인들과 교류하면서 영화계와 인연을 맺었다. 심우섭의 감독 데뷔작은 <백련부인>(1959)이었다. 이 영화는 발레리나를 꿈꾸던 백련과 청년 고고학박사인 한과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었다. 심우섭은 멜로, 액션, 추리물,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섭렵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그의 명성을 관객들에게 알린 작품은 코미디물이 다수였다. 1965년 작품인 <청춘사업>(1965)은 당시 12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었다. 이후 코미디물인 <주책바가지>(1965), <귀하신 몸>(1966), <꿩먹고 알먹고>(1966), <청춘행진곡>(1966), <남자미용사>(1968), <남자식모>(1968), <동문서답>(1968), <다머리총각>(1968), <팔푼이사위>(1968), <번지수가 틀렸네요>(1968), <남자기생>(1969), <억울하면 출세하라>(1969), <팔푼부부>(1969), <막동이 신혼 10개원>(1969), <내 팔자가 상팔자>(1969), <무정한 검객>(1969), <월부남비서>(1969), <특등비서>(1969) 등과 같은 작품을 발표했다.
생애와 이력
심우섭 Shim Wu-seob 沈雨燮 (1933~ )
한국의 영화감독. 심우섭은 1933년 일본 야마구치현 오노다시에서 태어났다. 해방이 되어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 심우섭은 자신이 한국인지를 모르는 채 성장하였다. 해방이 되면서 한국인 이름을 갖게 된 심우섭은 한국말을 못해 힘든 점도 많았지만, 차음 이러한 사실에 적응하면서 한국인의 기질을 이해하고, 한국인의 삶에 동화되어 갔다. 어린 시절부터 사진 찍는 일을 좋아했던 그는 훗날 부산에서 사진관을 경영하였고, 이를 계기로 6․25전쟁으로 부산으로 피난 온 영화인들과 교류하면서 영화계와 인연을 맺었다. 수복 후 서울로 올라온 심우섭은 사진관 운영을 계속하였고, 이후 홍성기 감독의 <애인>(1955)에 촬영 조수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영화계에 입문하였다. 그는 1957년 촬영감독으로 데뷔를 하기 전까지 13편의 작품을 촬영하였을 뿐만 아니라, 홍성기 감독 밑에서 촬영기술과 영화에 대해 전반적인 테크닉을 배우면서 독학으로 영화를 공부하였다.
작품 세계
심우섭의 감독 데뷔작은 <백련부인>(1959)이었다. 이 영화는 발레리나를 꿈꾸던 백련과 청년 고고학박사인 한과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었다. 이후 촬영과 편집에 집중했던 그는 1962년 두 번째 영화 <초립동>(1962)을 발표했다. <초립동>은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한 여인의 삶을 그린 영화였다. 이후 그는 추리물인 <검은 장갑의 여인>(1962), <하녀의 고백>(1963)과 코미디물인 <억세게 재수놓은 사나이>(1962) 등 연속적으로 발표하였다.
심우섭은 멜로, 액션, 추리물,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섭렵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그의 명성을 관객들에게 알린 작품은 코미디물이 다수였다. 1965년 작품인 <청춘사업>(1965)은 당시 12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었다. <청춘사업>에서 실업자인 용만과 도태는 직장이 없어 힘들어하던 중, 용만이 무역회사 사장 딸 동숙을 알게 되고 도태는 식모인 말숙을 알게 된다. 그들은 서로 사랑하게 되고, 그들의 형편을 알게 된 그녀들은 각각 그들에게 직장을 알선해 주고 마침내 그들은 화촉을 밝힌다는 내용이다.
이후 코미디물인 <주책바가지>(1965), <귀하신 몸>(1966), <꿩먹고 알먹고>(1966), <청춘행진곡>(1966), <남자미용사>(1968), <남자식모>(1968), <동문서답>(1968), <다머리총각>(1968), <팔푼이사위>(1968), <번지수가 틀렸네요>(1968), <남자기생>(1969), <억울하면 출세하라>(1969), <팔푼부부>(1969), <막동이 신혼 10개원>(1969), <내 팔자가 상팔자>(1969), <무정한 검객>(1969), <월부남비서>(1969), <특등비서>(1969) 등과 같은 작품을 발표했다. 1968년 작품인 <남자식모>는 크게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코미디언인 구봉서가 주인공을 맡아 열연을 했던 영화였다. 동생의 연구비 조달을 위해 고심하던 형구는 호색가인 남편을 경계하기 위해 남자식모를 원하는 한 가정에 취직을 하게 되면서 생겨나는 해프닝을 다룬 영화였다. 당시 18만 관객을 모았던 이 작품은 그 인기에 1970년 속편까지 제작되었고, 능청스러운 배우들의 연기는 당시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1960년대 심우섭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 속에서도 단연 코미물이 돋보이는데, 1970년대에도 그의 코미디물은 계속 이어졌다. <미쓰 촌닭>(1970), <팔도노랭이>(1970), <남자식모(속)>(1970), <삼십육계 줄행랑>(1970), <구봉서의 구혼작전>(1970), <팔도며느리>(1970), <돈에 눌려 죽은 사나이>(1971), <애교로 봐 주세요>(1971), <호랑이 아줌마>(1974), <의처소동>(1974), <나의 인생고백>(1974), <나의 인생고백 제2탄>(1975), <운수대통>(1975), <아니 벌써>(1979), <축 총각졸업>(1979), <아리송해>(1979), <마음 약해서>(1979) 등과 같은 작품이 있다. 1980년대 그의 작품도 대부분 코미디물에 국한되어 있으며, <형님 먼저 아우 먼저>(1980), <난 모르겠네>(1980), <청춘을 뜨겁게>(1981), <여자는 괴로워>(1981), <여자가 더 좋아>(1983), <팔도주방장>(1987) 등이 대표적이다.
영화사적 평가
심우섭은 다른 장르보다 코미디물에 집중하고 있다. 코미디물이 다른 장르에 비해 결코 쉽다고 볼 수 있는 장르는 아니지만, 이러한 영화들을 통해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시대적 상황을 웃음으로 풀어나가려고 한 의도를 읽어낼 수 있다. 서곡숙은 ‘심우섭의 코미디 영화에는 지극히 바보스러운 인물이 주인공이지만, 그들은 사회에 대해 우회적 성격을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의 영화가 "풍자적인 성격을 가지며, 비도덕적인 사회에 대해 개선과 도적적인 이상을 제시하고 있다고 하면서 관객에게 새로운 각성과 다양한 가능성과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영화 속 문제적 바보의 비순응주의 전도된 삶과 쓴 웃음」,『영화연구』32호). 심우섭의 영화에는 서민들이 애환을 극복하고 행복으로 웃음을 찾는다는 주제의식이 확연히 들어난 있다. 유지나도 이에 대해 ‘당시 사회상을 실컷 비웃고 풍자하다가, 결국 가족과 사회의 따뜻한 품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심우섭 영화의 특징이다’라고 분석한 바 있다(「60년대 한국코미디 핵심코드와 사회적 의미작용」,『영화연구』15호).
심우섭은 1987년 <팔도주방장>(1987)을 끝으로 영화감독의 자리에서 물러나 한국영화진흥을 위해 현재까지도 활동하고 있다. 제16회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는 ‘1970년대 코미디영화 회고전’을 열면서 심우섭의 작품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2003년부터 심우섭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부천지부장과 부천 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영화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작품 목록
<모녀>(The Mother and Daughter (Monyeo), 한국, 1958, 촬영)
<느티나무 있는 언덕>(The Hill with Zelkova Tree (Neutinamu issneun eondeog), 한국, 1958, 촬영)
<백련부인>(Madam Baek-Ryeon (Baekryeonbu-in), 한국, 1959)
<비오는 날의 오후 3시>(Three o’clock P.M. in a rainy day (Bi-oneun nal-ui ohusesi), 한국, 1959, 촬영)
<사모님>(Madam (Samonim), 한국, 1959, 촬영)
<길은 멀어도>(Even the way is far away (Gil-eun meol-eodo), 한국, 1960, 편집)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Ondal the Fool and Princess Pyeong-Gang (Babo Ondal-gwa Pyeonggang Gongju), 한국, 1961, 촬영)
<에밀레종>(Emile (Emille Jong), 한국, 1961, 촬영)
<격류>(A Torrent (Gyeokryu), 한국, 1961, 촬영)
<금단의 문>(Gate to the Forbidden (Geumdan-ui mun), 한국, 1961, 편집)
<초립동>(A Mother (Choribdong), 한국, 1962)
<검은 장갑의 여인>(A Lady in Black Gloves (Geomeun Janggab-ui Yeoin), 한국, 1962)
<억세게 재수 좋은 사나이>(Tremendously Lucky Man (Eoksege Jaesujo-eun Sanai), 한국, 1962)
<하녀의 고백>(The Housemaid’s Confession (Hanyeo-ui Gobaek), 한국, 1963)
<민들레 꽃도 봄이면 핀다>(Even Dandelions Bloom in Spring (Mindeullekkotdobom-imyeon Pinda), 한국, 1963)
<벽오동 심은 뜻은>(The Meaning to Plant a Phoenix Tree Is (Byeogodong Simeun Tteuseun), 한국, 1964, 촬영)
<안시성의 꽃송이>(The Flower at Ansi Province (Ansiseong-ui Kkotsong-i), 한국, 1964, 촬영)
<청춘 사업>(Dating Business (Cheongchun Sa-eop), 한국, 1965)
<이 여자를 보라>(Behold this Woman (I yeojareul Bora), 한국, 1965, 촬영)
<정동대감>(The Nobleman at Jeong-dong (Jeongdongdaegam), 한국, 1965, 촬영)
<청춘행진곡>(A Youth March (Cheongchun Haengjingok), 한국, 1966)
<꿩먹고 알먹고>(Have Cake and Eat It, Too (Ggwong Meokgo Al Meokgo), 한국, 1966)
<흰 벽 검은 벽>(huin byeok geomeun byeok), 한국, 1966)
<귀하신 몸>(A Noble Body (Gwihasin Mom), 한국, 1966)
<제삼의 청춘>(The Third Youth (Jesamui Cheongchun), 한국, 1967)
<처녀귀신>(A Virgin Ghost (Cheonyeo Gwisin), 한국, 1967)
<그래도 못잊어> (Can’t Forget (Geuraedo Monnijeo), 한국, 1967, 촬영)
<즐거운 청춘>(Happy Youth (Jeulgeoun Cheongchun), 한국, 1968)
<울고 넘는 박달재>(Crossing the Teary Hill of Bakdaljae (Ulgo Neomneun Bakdaljae), 한국, 1968)
<번지수가 틀렸네요>(Wrong Target (Beonjisuga Teulryeotneyo), 한국, 1968)
<남자 식모>(A Male Housekeeper (Namja Singmo), 한국, 1968)
<남자 미용사>(The Male Beauty Artist (Namja Miyongsa), 한국, 1968)
<팔푼이 사위>(Childish Son-in-law (Palpuni Sawi), 한국, 1968)
<동문서답>(Incoherent Answer (Dongmunseodap), 한국, 1968)
<대머리 총각>(Baldheaded bachelor (Daemeori Chonggak), 한국, 1968)
<팔푼 며느리>(Childish Daughter-in-law (Pal-pun Myeoneuri), 한국, 1968)
<심야의 비명>(A Midnight Cry (Simya-ui Bimyeong), 한국, 1968)
<월부 남비서>(Installment Secretary (Wolbu Nambiseo), 한국, 1969)
<요절복통 일망타진>Laughable Sweeping (Yojeolbogtong Ilmangtajin), 한국, 1969)
<팔푼 부부>(Married Couple of Dullard (Palpunbubu), 한국, 1969)
<억울하면 출세하라>(Success (Eog-ulhamyeon Chulsehara), 한국, 1969)
<무정한 검객>(A Heartless Swordsman (Mujeonghan Geomgaek), 한국, 1969)
<남자와 기생>(A Man And a Gisaeng (Namjawa Gisaeng), 한국, 1969)
<특등비서>(Top Secretary (Teugdeung Biseo), 한국, 1969)
<막동이 신혼 10개월>(Newly Married (Makdongi Sinhon 10 gaewol), 한국, 1969)
<내 팔자가 상팔자>(Fine Destiny (Naepalja-ga Sangpalja), 한국, 1969)
<한 목숨 다바쳐>(Devotion (Hanmogsum Dabachyeo), 한국, 1969)
<여인전장>(A Woman’s Battleground (Yeo-injeonjang), 한국, 1970)
<삼십육계 줄행랑>(Escape (Samsib-yuggye julhaenglang), 한국, 1970)
<팔도 며느리>(Eight Daughters-in-law (Paldomyeoneuli), 한국, 1970)
<미쓰 촌닭>(Miss Chicken (Misseu(Miss) chondalg), 한국, 1970)
<구봉서의 구혼 작전>(Gu Bong-seo’s Marriage Plan (Gu Bongseo-ui guhonjagjeon), 한국, 1970)
<팔도 노랭이>(Top Misers (Paldonolaeng-i), 한국, 1970)
<심야의 방문객>(Visitor in the Dead of the Night (Sim-ya-ui bangmungaeg), 한국, 1970)
<눈물의 박달재>(Bakdal Ridge of Tears (Nunmul-ui Bagdaljae(Bakdaljae), 한국, 1970)
<남자 식모 2>(A Male Housekeeper 2 (Namja Singmo 2), 한국, 1970)
<애교로 봐 주세요>(No offense (Aegyolo bwa juse-yo), 한국, 1971)
<돈에 눌려 죽은 사나이>(The man who was crushed to death by money(Don-e nullyeo jug-eun sana-i), 한국, 1971)
<의처소동>(Trouble of morbid suspicion about wife’s chastity(Uicheosodong), 한국, 1974)
<나의 인생 고백>(Confession of my life(Na-ui insaenggobaeg), 한국, 1974)
<호랑이 아줌마>(The Tigress(Holang-i ajumma), 한국, 1974)
<나의 인생 고백 제2탄>(Confession of My Life II (Na-ui insaenggobaeg je2tan), 한국, 1975)
<운수대통>(An Extremely Good Luck (Unsudaetong), 한국, 1975)
<고교 깡돌이>(Teen Rival Gang Dol (Gogyo Kkangdol-i), 한국, 1977)
<맹룡노호>(Ferocious Dragon’ Rage (Maenglyongnoho), 한국, 1977)
<사대독자>( Only Son for Four Generations (Sadaedogja), 한국, 1977)
<아니 벌써>(So Soon? (Anibeolsseo), 한국, 1979)
<마음 약해서>(Weak Mind (Ma-eum-yaghaeseo), 한국, 1979)
<축! 총각졸업>(chuk! chonggakjoreop), 한국, 1979)
<아리송해>(Confused (Alisonghae), 한국, 1979)
<형님먼저 아우먼저>(You First (Hyeongnimmeonjeo a-umeonjeo), 한국, 1980)
<난 모르겠네>(I Don’t Know (Nan moleugessne), 한국, 1980)
<청춘을 뜨겁게>(Youth Is Passion (Cheongchun-eul tteugeobge), 한국, 1981)
<여자는 괴로워>(Woman is Unhappy (Yeojaneun goelo-wo), 한국, 1981)
<’82 바보들의 청춘>(The Youth of Idiots in ’82 (’82 babodeul-ui cheongchun), 한국, 1982)
<여자가 더 좋아>(I Like Woman Better (Yeojaga deo joh-a), 한국,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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