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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71년 2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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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장진 |
수상 |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각본상을 수상 |
데뷔 | <기막힌 사내들>(1998)을 통해 영화감독으로서 본격적으로 활동 |
요약 장진은 1971년 2월 24일, 서울에서 출생했다. 그는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했고, 대학생 시절 연극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습작을 쓰고 많은 연극을 연출했다. 장진은 1994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SBS의 ‘좋은 친구들’에서 구성작가로 일하기 시작했다. 장진이 영화계와 인연을 맺은 것은 자신의 연극 <허탕>을 보러 온 김종학 프로듀서를 통해서였다. 그는 이민용 감독의 <개같은 날의 오후>(1995)와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1996)의 각색 작업에 참여했다. 장진은 <기막힌 사내들>(1998)을 통해 영화감독으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가 영화감독으로서 관객과 평단에 주목받게 것은 두 번째 영화인 <간첩 리철진>(1999)을 통해서였다. 장진은 영화감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먼저 ‘필름있수다’의 대표를 역임하면서 자신의 영화를 비롯해 많은 영화를 제작, 흥행에 성공시켰는데,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웰컴 투 동막골>(2005)과 <바르게 살자>가 있다.
생애와 이력
장진 JANG JIN / 張珍, (1971~ )
한국의 영화감독 겸 제작자. 장진은 1971년 2월 24일, 서울에서 출생했다. 그는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했고, 대학생 시절 연극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습작을 쓰고 많은 연극을 연출했다. 장진은 1994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SBS의 ‘좋은 친구들’에서 구성작가로 일하기 시작했다. 1995년에는 『조선일보』 신춘문예에서 희곡 <천호동 구사거리>로 등단(『한겨레』, 1995년 03월 18일)하여, 연극계에서 확동하였다. 장진의 희곡은 희극적인 내용이었는데(김종원 외, 『한국영화감독사전』), 대표적인 희곡 작품으로는 <들통>, <허탕>, <서툰 사람들>, <폭탄 투하 중>, <택시 드리벌> 등이 있다. 특히 장진은 <허탕>과 <서툰 사람들>, <택시 드리벌>을 직접 연출하면서 연극연출가로서 주목받았다(씨네21, 『영화감독사전』).
장진이 영화계와 인연을 맺은 것은 자신의 연극 <허탕>을 보러 온 김종학 프로듀서를 통해서였다. 그는 이민용 감독의 <개같은 날의 오후>(1995)와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1996)의 각색 작업에 참여했고, 이후에도 여러 편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영화감각을 키워나갔다. 1996년에는 영화에 연극적 상황을 얼마나 적용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기 위해(씨네21, 『영화감독사전』) 단편영화 <영웅들의 수다>를 만들기도 했다.
장진은 <기막힌 사내들>(1998)을 통해 영화감독으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기막힌 사내들>은 늙은 도둑 ‘덕배’가 ‘달수’와 함께 자신의 딸에게 줄 선물을 찾던 중 국회의원 연쇄 살인사건의 용의자라는 누명을 쓰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였다. 이 작품은 발표 당시 새로운 형식의 코미디라는 호의적인 평가와 함께 “관객을 웃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짓눌”(『동아일보』, 1998년 08월 21일)려버린 영화라는 비판을 함께 들었다.
그가 영화감독으로서 관객과 평단에 주목받게 것은 두 번째 영화인 <간첩 리철진>(1999)을 통해서였다. 이 영화는 북한의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남파된 순박한 간첩의 이야기였다. 장진은 <간첩 리철진>에서 간첩이라는 소재를 다루면서도 체제나 분단, 이데올로기의 문제가 아니라 현대인의 삶을 영화의 중심에 위치시켰다(『씨네21』 1999.12.28).
<아는 여자>(2004)는 장진의 가장 “영화적인 영화”(「인물정보-장진」, 『무비스트』)로 평가된다. <아는 여자>는 불치병에 걸린 야구선수 ‘동치성’과 10년간 그를 좋아한 여자 ‘화이연’의 사랑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이다. 장진은 ‘치성’과 ‘이연’을 통해 사랑에 대한 사색과 성찰 「사랑에 관한 사색과 성찰이 담긴 로맨틱코미디(『씨네21』, 2004년 06월 22일)을 담아내면서도, 아이러니한 상황을 재치 있게 전개하였다. <아는 여자>로 장진은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각본상을 수상했고, 배우들은 각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춘사대상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장진은 <박수칠 때 떠나라> 이후에도 끊임없이 영화를 만들었다. 그는 조직에 배신당한 남자와 남자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 그의 친구가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인 <거룩한 계보>(2006), 감옥에 수감될 남자가 자신의 아들과 함께 보내는 7일을 그려낸 <아들>(2007), 개성 넘치는 세 명의 대통령을 보여준 <굿모닝 프레지던트>(2009)를 연출했다. 그리고 <퀴즈왕>(2010)과 <로맨틱 헤븐>(2011)을 연출했는데, <퀴즈왕>은 마의 30번째 답을 알게 되어 상금을 타기 위해 퀴즈쇼에 출연한 사람들의 이야기였고, <로맨틱 헤븐>은 죽어서 천국으로 가게 되는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모아놓은 옴니버스 장르의 작품이었다. 장진은 그 외에도 <바르게 살자>(2007), <강철중>(2008) 등의 각본을 쓰면서 작가적인 역량을 보여주었다.
영화사적 평가
영화 평론가 하재봉은 장진을 기존의 질서 비틀기와 지적인 위트를 통해서 상업적인 질서에서 벗어난 감독으로 평가한다(하재봉, 『하재봉의 시네마 클릭』). 그리고 장진의 영화가 연극적인 양식에서 출발해서 점점 영화적으로 변화해가고 있으면서도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중(『맥스무비』, 2007년 04월 30일)이라고 보았다. 장진은 현실의 비극적인 단면을 통찰하면서도 코미디의 기본 문법을 자유롭게 넘나들며(「장진식 리얼리즘 너희가 코미디를 아느냐.」, 『씨네21』) 인간의 아이러니를 성찰하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그는 은유적이고 풍자적으로 관습적인 영화 문법을 비틀어 자신만의 새로운 문법으로 말하는 영화계의 독특한 개성을 가진 감독이다.
작품 목록
<개같은 날의 오후> (A hot roof(Gaegat-eun nal-ui ohu), 1995, 한국, 각본)
<영웅들의 수다> (Heroes and Talk(Yeongungdeurui Suda), 한국, 1996, 단편)
<기막힌 사내들> (The Happenings(Gimaghin sanaedeul), 한국, 1998)
<간첩 리철진> (The Spy (Gancheop Li(Lee) Cheoljin), 한국, 1999)
<킬러들의 수다> (Guns and Talk(Killerdeurui Suda), 한국, 2001)
<화성으로 간 사나이> (Man Who Went to Mars (Hwaseong-euro gan Sanai), 한국, 2003, 각본)
<소나기는 그쳤나요> (Has the Shower Ended? (Sonagineun Geuchyeonnayo?), 한국, 2004, 단편)
<아는 여자> (Someone Special (Aneun Yeoja), 한국, 2004)
<다섯개의 시선 - 고마운 사람> (If You Were Me (Da-seot-gae-ui Siseon) -
<웰컴 투 동막골> (Welcome to Dongmakgol(Welcome to Dongmakgol), 한국, 2005, 각본, 원작, 제작)
<거룩한 계보> (Righteous Ties (Georukhan Gyebo), 한국, 2006)
<바르게 살자> (Going by the Book (Ba-reu-ge-sal-ja), 한국, 2007, 각본, 제작)
<아들> (My Son (A-deul), 한국, 2007)
<강철중 : 공공의 적 1-1> (Public Enemy Returns (Kangchuljung), 한국, 2008, 각본)
<된장> (The Recipe (doenjang), 한국, 2009, 각본, 제작)
<굿모닝 프레지던트> (Good Morning President (Good Morning President), 한국, 2009)
<퀴즈왕> (Quiz King(Kwijeuwang), 한국, 2010)
<로맨틱 헤븐> (ROMANTIC HEAVEN (Romaentik Hebeun), 한국,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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