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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29년 함남 함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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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 1964년 <동백아가씨> |
요약 김기는 1929년 함남 함흥에서 출생하였다. 김기는 어린 시절부터 영화에 관심이 많았고, 홀로 소련영화를 보면서 영화를 동경하곤 했다. 이후 김기는 1964년 <동백아가씨>(1964)로 감독데뷔를 하였다. <동백아가씨>(1964)는 원래 라디오 드라마였다. 김기는 이 작품에 당대 최고의 콤비였던 신성일과 엄앵란을 캐스팅하여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였다. 더욱이 가수 이미자가 부른 주제곡이었던 ‘동백아가씨’는 전국적으로 선풍을 일으키면서 10만 장의 앨범이 팔렸고, 이로 인해 이미자는 일약 스타가수가 되었다. <동백아가씨>(1964)는 섬처녀와 서울 대학생과의 애틋한 사랑이야기이다. 1965년 작품인 <첫사랑>(1965)은 동명의 KBS 연속극을 영화화한 것으로 신성일, 엄앵란이 주연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고, 1969년 작인 <장마루촌의 이발사>(1969)도 KBS 라디오 방송극을 영화화한 작품이었다. 그리고 1973년에 발표한 <여로>(1973)도 KBS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김기는 모두 80여 편의 영화를 연출하였다. 대부분 그의 영화는 멜로드라마였다.
생애와 이력
김기 Kim ki 金起 (1929 ~ )
한국의 영화감독. 김기는 1929년 함남 함흥에서 출생하였다. 김기는 어린 시절부터 영화에 관심이 많았고, 홀로 소련영화를 보면서 영화를 동경하곤 했다. 그는 흥남화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전쟁 때 홀로 남으로 내려와 삼촌의 집에 머물렀다. 김기는 영화계에 인맥이 있었던 삼촌의 소개로 1957년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을 하던 이봉래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1962년 이봉래 감독의 <월급쟁이>(1962)에서 조감독 생활을 하면서 7년간 영화를 공부하였다.
작품 세계
김기는 1964년 <동백아가씨>(1964)로 감독데뷔를 하였다. <동백아가씨>(1964)는 원래 라디오 드라마였다. 김기는 이 작품에 당대 최고의 콤비였던 신성일과 엄앵란을 캐스팅하여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였다. 더욱이 가수 이미자가 부른 주제곡이었던 ‘동백아가씨’는 전국적으로 선풍을 일으키면서 10만 장의 앨범이 팔렸고, 이로 인해 이미자는 일약 스타가수가 되었다. <동백아가씨>(1964)는 섬처녀와 서울 대학생과의 애틋한 사랑이야기이다. 그러나 서울대학생(신성일)은 섬처녀(엄앵란)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가정을 이루고, 대학생의 아이를 가진 섬처녀는 아이를 그에게 넘겨주고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의 통속적이고 신파적인 줄거리의 영화였다.
김기는 데뷔작인 <동백아가씨>(1964)가 큰 인기를 얻자, 계속해서 멜로드라마를 제작하였다. 1970년대 이전까지 한 해에 여러 편을 연출하는 괴력을 과시하면서 멜로드라마 감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여자가 고개를 넘을 때>(1965), <첫사랑>(1966), <독거미>(1967), <연상의 여인>(1968), <설녀>(1969), <초심>(1969), <울고 간 여인>(1970), <어머니 전상서>(1970), <여로>(1973), <속 여로>(1973), <성처>(1978), <청춘의 덫>(1979) 등 다작을 선보였다.
1965년 작품인 <첫사랑>(1965)은 동명의 KBS 연속극을 영화화한 것으로 신성일, 엄앵란이 주연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고, 1969년 작인 <장마루촌의 이발사>(1969)도 KBS 라디오 방송극을 영화화한 작품이었다. 그리고 1973년에 발표한 <여로>(1973)도 KBS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여로>(1973)는 김기의 20번째 영화로 TV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았던 태현실과 장욱제가 그대로 주연을 맡아 출연하였다. 인기에 힘입어 같은 해 <속 여로>(1973)도 제작되었는데, <속 여로>(1973)도 <여로>(1973)와 마찬가지로 큰 인기를 끈 작품이었다. 이처럼 김기가 연출한 작품들은 한국영화의 황금기라는 1960년대 후반 대중들의 정서에 부합하는 영화들로 서민의 애환과 근심을 풀어주는 촉진제 역할을 하였다.
1979년 발표한 <청춘의 덫>(1979)은 MBC주말 드라마로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을 영화화하였다. TV에서 방영할 당시 <청춘의 덫>(1979)은 반인륜적이고, 우리의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당국에 의해 도중하차 되었던 작품이었다. 그러나 김기의 연출력으로 부활한 <청춘의 덫>(1979)은 당시 18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몰이를 하였다. <청춘의 덫>(1979)은 그해 18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주인공 윤희 역을 맡았던 원미경이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한국영화 기자상에서도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영화사적 평가
김기는 모두 80여 편의 영화를 연출하였다. 대부분 그의 영화는 멜로드라마였다. 김기는 문제의식이 담겨있는 멜로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하였고, 일부분 그의 생각이 드러난 영화도 있었다. 그러나 관객의 관심은 버린 남자와 버림을 받는 여자,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의 삼각관계에 집중되었다. 김기는 한국영화의 황금기인 1960년대 한국영화계에 입문하여 1980년대까지 꾸준히 자신만의 색채로써 영화를 연출했던 감독으로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들의 정서와 교감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자 하였다.
작품 목록
<동백아가씨> (The Camellia Girl (Dongbaek-agassi), 한국, 1964)
<첫사랑> (The First Love ( cheossarang ), 한국, 1965)
<여자가 고개를 넘을 때> (yeojaga gogaereul leomeul ttae), 한국, 1965)
<성난 독수리> (The Angry Eagle ( Seongnan Doksuri ), 한국, 1965)
<독거미> (Tarantula ( Dokgeomi ), 한국, 1966)
<남매> (A Brother and Sister ( Nammae ), 한국, 1967)
<연상의 여인> (Older Woman ( Yeonsang-ui Yeoin ), 한국, 1968)
<설녀> (Snow Lady( Seolnyeo ), 한국, 1968)
<장마루촌의 이발사>(Barber of Jangmaru Village (Jangmaruchon-ui Ibalsa),한국, 1969)
<초심> (Original Intention (Chosim), 한국, 1969)
<가슴에 맺힌 눈물> (Tears in the Heart (Gaseum-e Maetchin Nunmul), 한국, 1969)
<목메어 불러봐도>(Calling Out Your Name (Mongmae-eo Bulleobwado), 한국, 1969)
<욕망의 사나이> (Man of Desires (Yogmang-ui sana-i), 한국, 1970)
<용호칠협> (Wild Bunch of Seven (Yonghochilhyeob), 한국, 1970)
<천사여 옷을 입어라>(Angel, Put Your Clothes on (Cheonsa-yeo os-eul ib-eola), 한국, 1970)
<돌아온 남아> (Man Returned (Dol-a-on nam-a), 한국, 1970)
<사랑에 목숨걸고> (All for Love (Salang-e mogsumgeolgo), 한국, 1970)
<어머님 전상서> (Dear mother(Eomeonimjeonsangseo), 한국, 1971)
<내실 사모님> (1An inner affair(Naesil samonim), 한국, 971)
<두 남자> (Two guys(Du namja), 한국, 1971)
<토요일 오후> (Saturday afternoon(To-yo-il-ohu), 한국, 1971)
<여로> (Way of woman(Yeolo), 한국, 1973)
<속 여로> (Way of woman 2(Yeolo), 한국, 1973)
<가 버린 사랑> (ga beorin sarang), 한국, 1973)
<어머니의 영광> (Mother’s glory(Eomeoni-ui yeonggwang), 한국, 1973)
<설야> (Snowy night(Seol-ya), 한국, 1974)
<형사 배삼룡> (Detective Bae Sam-Ryong (Hyeongsa Bae Samryong), 한국, 1975)
<눈물 젖은 샌드백> (Tearful Sandbag (Nunmuljeoj-eun saendeubaeg), 한국, 1975)
<반수반인> (Half Man and Half Beast (Bansuban-in), 한국, 1975)
<졸업생> (Graduating Students (Jol-eobsaeng), 한국, 1976)
<별 3형제> (byeol 3hyeongje), 한국, 1977)
<병사와 아가씨들> (The Soldier and the Girls (Byeongsa-wa agassideul), 한국, 1977)
<상처> (Wound (Sangcheo), 한국, 1978)
<청춘의 덫> (The Trappings of Youth (Cheongchun-ui deoch), 한국, 1979)
<여자이기 때문에> (As a Woman (Yeoja-igi ttaemun-e), 한국, 1979)
<돌의 초상> (Portrait of a Rock (Dol-ui chosang), 한국, 1979)
<마지막 밀애> (The Last Secret Affair (Majimag Milae), 한국, 1980)
<겨울에 내리는 봄비> (Spring Rain in Winter (Gyeo-ul-e naelineun bombi), 한국, 1980)
<유혹> (Temptation (Yuhog), 한국, 1982)
<겨울사냥> (Winter Hunting (Gyeo-ulsanyang), 한국, 1982)
<약속한 여자> (Promised Woman (Yaksokhan yeoja), 한국, 1983)
<도시에서 우는 매미> (Cicada Singing in the City (Dosi-eseo uneun maemi), 한국, 1984)
<남과 북> (North and South (Namgwa buk), 한국, 1984)
<화녀촌> (Hwa-nyeo Village (Hwanyeochon), 한국, 1985)
<초야에 타는 강> (Wedding Night Misunderstanding (Cho-ya-e taneun gang), 한국, 1985)
<유정>(Compassion (Yujeong), 한국,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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