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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원지동에 있던 마을로서, 조선시대에 여행자의 숙식을 제공하기 위한 院이 있던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원이 있던 곳은 원지동 400번지 일대로서 1970년대 취락구조 개선사업 이전까지도 석축이 있었다. 이 마을은 1969년 경부고속도로가 놓임에 따라 가옥들의 일부가 이전하였고 농촌주택 대신 현대식 주택으로 바뀌었으며, 원기라고도 불렀다. 현재 청계산 제1야영장과 청계산기도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일대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