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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시대

1981년 보카 주니어스(Boca Juniors)로 이적하여 우승컵을 들어올린 마라도나는 이듬해인 1982년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여 1983년 스페인 컵에서 우승했다. 1984년에는 SSC 나폴리로 이적하여 그 이전까지 별다른 특징이 없었던 나폴리를 이탈리아 축구의 최정상 팀으로 이끌었다. 마라도나와 함께 나폴리팀은 1987년 리그 우승과 컵 우승을 차지했고, 1990년에는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마라도나의 전성기는 1991년 코카인 소지 혐의로 아르헨티나에서 체포되어 15개월 동안 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으면서 막을 내렸다. 마라도나는 스페인의 세비야(Sevilla)와 아르헨티나의 네웰스 올드 보이(Newell 's Old Boys)에서 뛰었고 1995년 보카 주니어스로 돌아왔으며 1997년 10월 25일 마지막 경기에 출전했다.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1982년, 1986년, 1990년, 1994년 월드컵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특히 세계인의 기억에 남는 장면을 연출했다. 준준결승에서 잉글랜드와 마주친 그는 월드컵 역사 상 가장 기억에 남는 두 골을 기록했다. 첫 번째 골은 그의 손에 닿아 골문으로 들어갔는데, 심판은 공이 그의 머리에 닿았다고 판정하는 바람에 논란을 일으켰다. 마라도나는 그것을 '신의 손'이라고 발언, 이후 축구 역사에 남는 용어가 되었다.

두 번째 골은 마라도나가 미드필드에서 공을 소유한 채 드리블을 시작하여 잉글랜드 수비수 사이를 꿰뚫고 전진한 후 골키퍼까지도 제끼고 넣은 골이었다. 마라도나는 1994년에도 월드컵 대회에 출전했으나 에페드린 약물 검사에 양성 반응을 보였고 출전 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중도에 하차했다. 마라도나는 1987년과 1989년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남미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에도 대표팀의 일원이었다.

은퇴 후의 삶

2008년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2010년 월드컵 8강에 진출한 직후, 계약 연장이 불발되면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2011년에는 아랍에미리트의 알와슬 팀의 감독으로 취임했으나 다음해에 해임되었다. 이후 2018년 멕싴의 도라도스데시나로아의 감독을 마지막으로 그는 죽구 지도자의 생활을 접었다. 그는 2020년 11월 25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평가

크지 않은 키에 다부진 몸매를 가진 마라도나는 활동기간 동안 아르헨티나의 하류층과 이탈리아 남부 지역의 영웅이었다. 그는 21년의 프로 선수 경력동안 490번의 공식 경기를 치렀으며 259골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91경기에 출전해 34골을 넣었다. 국제축구연맹 (FIFA,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에서 실시한 한 설문 조사에서 마라도나는 20세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