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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중국의 병서. 중국 은, 주 나라 때의 인물인 강상이 주나라의 문왕, 무왕에게 전한 병법을 정리한 책이다. <육도>의 ‘도’는 원래 검이나 활을 싸는 주머니인데, 깊이 감추어 은밀히 전하는 비법을 뜻하며,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병서로 후대에 ‘무경칠서’라고 불렸다. ‘무경칠서’에 속한 다른 책들이 주로 병법과 전법 등 군사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나 <육도>는 국가 운영의 대도와 인간 중심의 치세가 바탕에 깔려 있다는 차이가 있다.
개요
중국의 병서. 중국 은(殷, 상(商)이라고도 함) 나라와 주(周) 나라 때의 인물인 강상(姜尙, 강태공, 태공망)이 주(周) 나라의 문왕(文王)과 그의 아들인 무왕(武王)에게 전한 병법을 정리한 책이다. 강상은 은나라의 정치가 파탄에 이르자 주의 무왕을 도와 은나라를 괴멸시키고 중국을 통일하는 데 기여했다. <육도>는 중국의 전국시대(戰國時代, BC 403~221)에 저작되어 고서로 남아 있다가 송(宋) 나라 때 간행된 것이 전래되었으나 위서라는 설도 있다.
구성과 내용
<육도>의 ‘도(韜)’는 원래 검이나 활을 싸는 주머니인데, 깊이 감추어 은밀히 전하는 비법을 뜻한다. <육도>는 ‘문도(文韜)’, ‘무도(武韜)’, ‘용도(龍韜)’, ‘호도(虎韜)’, ‘표도(豹韜)’, ‘견도(犬韜)’ 등 6권 6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도’와 ‘무도’는 군주가 나라를 다스리는 큰 법을 논하고 있고, ‘용도’, ‘호도’, ‘표도’, ‘견도’ 등은 각각 동물에 빗대어 병법과 전술을 논하고 있다.
특징과 영향
<육도>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병서로, <삼략(三略)>, <손자(孫子)>, <오자(吳子)>, <울료자(尉繚子)>. <사마법(司馬法)>, <이위공문대(李衛公問對)>와 함께 후대에 ‘무경칠서(武經七書)’라고 불렸다. 하지만 <육도>는 전승되어 온 강상의 일화와 제자의 학설이 바탕이 되어 전국시대인 진(秦), 위(魏), 한(韓) 때에 편술된 것으로 보인다. ‘무경칠서’에 속한 다른 책들이 주로 병법과 전법 등 군사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나 <육도>는 국가 운영의 대도와 인간 중심의 치세가 바탕에 깔려 있다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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