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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등의 부유물이 표류하지 않도록 붙잡아 매어 놓는 줄. 선박이 부두에 접안해 화물을 싣거나 승객이 승강을 하는 접안시설을 일컬어 계류시설이라고 한다. 계류삭(홋줄)은 계류시설의 일종으로, 선박의 법적 비품에 해당한다.

위치와 역할에 따라 크게 선수줄(head line)과 선미줄(stern line)으로 구분된다. 선미줄은 뱃머리로부터 전방 부두에 묶는 계류삭으로 선체의 앞부분이 부두에 붙어 있어 뒤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선미줄은 뱃꼬리로부터 부두 후방에 묶는 줄로 선체가 앞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막아준다. 주로 나일론, 비닐론, 폴리에틸렌 등의 합성 섬유 소재로 만들어지며, 줄의 두께는 선박의 크기에 비례하여 굵어진다.

계류삭은 안벽에 설치된 계선주에 묶인다. 계선주는 강철재의 짧은 기둥으로, 계류삭과 마찬가지로 대상이 되는 선박의 규모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 계류삭 외의 계류시설로는 안벽, 잔교, 선거, 돌핀, 계류 부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