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전문가 대신 컴퓨터가 알고리즘을 통해 자산을 운용하는 금융서비스
컴퓨터를 사용한 자산운용 시스템이다. 핀테크 산업의 하나로 인간이 아닌 컴퓨터가 특정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으로 개인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란 로봇(Robot)과 조언자(Advisor)의 합성어다. 자산관리 전문가(PB, Private Banker)를 대신한다고 해서 로봇 PB라고도 한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빅데이터와 투자 알고리즘을 사용해 자산을 관리한다. 소프트웨어가 사람을 대신하므로 프라이빗뱅킹 등 기존 자산관리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다. 투자를 원하는 개인이 인터넷 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 투자성향과 금액, 기간 등을 정하면 맞춤형 포트폴리오가 구성된다. 투자 알고리즘 로직은 업체마다 다르다.
미국에서는 2012년경 로보어드바이저가 처음 등장했다. 초창기에는 웰스프런트(Wealthfront)나 베터먼트(Betterment) 등 스타트업 회사들이 참여했다. 이후 해당 기업들의 매출이 성장하면서 뱅가드(Vanguard)나 찰스 슈왑(Charles Schwab) 같은 기존 투자회사들도 참여를 시작했다. 한국의 경우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2016년경 제공될 전망이다.
2016년 한국에도 로보어드바이저가 도입되어 랩 어카운트나 은행 신탁, 일임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에 활용되고 있다. ISA는 개인이 한 계좌에 여러 금융상품을 넣어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로 투자자가 직접 투자 상품을 고르는 신탁형과 전문가에게 운용을 맡기는 일임형으로 나뉜다. 일임형 ISA의 경우 로보어드바이저와 사람 중에서 누구에게 운용을 맡길지 선택할 수 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