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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집단 내 구성원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행하는 역할극. 집단간의 관계와 집단 속 구성원들 사이의 문제들이 행위로써 드러난다는 것이 특징이다. 집단 내 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사이코드라마와는 다르다.
집단 전체가 주인공이 되어 집단의 가치와 문제를 다루는 역할극. 역할극은 여러 사람이 공통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집단적인 요소와 각 개인이 개별적으로 갖고 있는 개인적인 요소를 직접적인 행위로 드러내어 문제를 발견하거나 치유하게 하는 방법이다. 사이코드라마가 집단 내에서 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데 비해, 소시오드라마는 집단 사이에서나 큰 집단에 속한 작은 단위의 구성원 사이에서 돌출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행된다.
소시오드라마는 1921년 오스트리아의 제이콥 레비 모레노(Jacob Levy Moreno)에게서 출발했다. 그는 1차 세계대전 후 오스트리아의 여러 문제에 관심을 가졌다. 특히 사회적, 정치적 지도력의 결핍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세대가 바뀌기 전에 오스트리아의 구성원이 권위와 지도력의 역할에 대해서 성찰의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그가 궁극적으로 지향했던 것은 모든 계층의 국민들이 제대로 된 민주주의의 정치체제를 이해하는 것이었다.
1921년 4월 1일, 모레노는 코메디안하우스를 빌렸다. 무대에는 왕좌와 왕관, 붉은 망토가 있었다. 모레노는 관객들에게 자신은 지금 왕을 찾고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지혜로 말미암아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지도자로 선택되게 만드는 사람을 왕위에 앉히고 싶다고 말했다. 관객들을 왕좌에 앉히면서 참여시켰던 이 역할극이 소시오드라마의 기원이다.
소시오드라마는 집단간의 관계, 집단 이데올로기를 취급하는 깊이 있는 방법론, 사회문제에 대한 사이코드라마적 치료방법, 사회환경 개선을 위한 드라마, 집단 내에서 사회적 문제에 대한 내적 감정을 탐구하는 역할극 등으로 정의된다. 또한 사회적 역할들 사이의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하는 방법으로 연구되고 실시되고 있다.
소시오드라마는 카타르시스, 통찰 그리고 역할훈련을 목표로 하는데 연출자는 준비기간 동안에 이러한 목표들에 대한 욕구를 평가하고, 실연과 공유단계에서 집단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촉진한다. 소시오드라마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연출자, 실연자, 무대, 관객이 주요 요소가 된다. 사실상 관객은 소시오드라마에 참여한 주체로서,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도 있고 보조자로 참여할 수도 있다. 소시오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 극의 방향을 결정하면서 동시에 문제를 찾아 해결하게 된다. 따라서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가 소시오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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