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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림프종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임파종, 임파선암, 임파선종으로도 명명되어지며 그 빈도는 전체 암의 약 5% 정도로 우리나라에 흔한 위암, 폐암, 간암 등의 고형암에 비해서는 훨씬 낮지만, 항암화학요법에 비교적 잘 들어 병이 전신에 퍼진 경우에도 적절한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치료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를 요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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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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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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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부위
- ┗ 위의 위치 및 구조
- ┗ 위의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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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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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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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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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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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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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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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별진단
- 치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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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의 부작용
- ┗ 제균치료의 부작용
- ┗ 위절제수술 후의 부작용
- ┗ 항암화학요법 후의 부작용
- ┗ 방사선치료의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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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및 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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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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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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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 가이드
- ┗ 위암 환자의 식생활
- ┗ 위암으로 수술한 환자와 음식
- ┗ 입원 중 식사
- ┗ 퇴원 후 식사
정의
림프종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임파종, 임파선암, 임파선종으로도 불립니다. 림프종은 조직학적으로 크게 호지킨 병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구분하며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세부 아형으로 분류합니다. 위림프종은 95% 이상이 비호지킨 림프종이며 위에서 원발성으로 발생하는 림프종과 전신 림프종이 이차적으로 위를 침범한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위림프종은 전체 위장관을 침범하는 림프종의 50%, 위의 악성 신생물 중 4-8%에 해당합니다.
한편 점막 연관 림프조직형 변연부B 세포 림프종인 말트(MALT) 림프종과 악성림프종 중 광범위 B형 대세포 림프종(DCBL)이 위에서 발생하는 림프종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종류
림프종은 크게 조직학적으로 크게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구분되며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다시 여러 가지 세부아형으로 분류됩니다.
위의 림프종은 95%이상이 비호지킨 림프종이며, 위에서 원발성으로 발생하는 림프종과 전신 림프종이 이차적으로 위를 침범한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위림프종은 전체 위장관을 침범하는 림프종의 50%, 위의 악성 신생물중 4-8%에 해당합니다.
점막 연관 림프조직형 변연부B 세포 림프종인 말트(MALT) 림프종과 악성림프종 중 광범위 B형 대세포 림프종(DCBL)이 위에서 발생하는 림프종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말트(MALT) 림프종은 대부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과 감염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사람의 점막은 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면역기능을 가지는 림프조직이 후천적으로 형성되며 위점막이 이 균에 감염되면 국소 면역반응의 결과 점막연관 림프조직(Mucosa Associated Lymphoid Tissue, MALT)이 생기고 이 조직에서 발생한 암이 말트 림프종입니다. 일본의 경우 위에서 원발하는 림프종은 그 60-70%가 말트 림프종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이에 대한 통계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악성 림프종(Malignant Lymphoma)은 림프절에서 생긴 절성림프종과 림프조직이 아닌 곳에서 발생하는 절외성 림프종으로 구분합니다. 위는 절외성 림프종이 가장 많이 생기는 부위이고 가장 흔하여 위림프종의 45-50%를 차지합니다.
발생부위
위 림프종은 점막하 림프조직에서 생깁니다.
위의 위치 및 구조
• 위의 위치
위는 소화기관 중에서 가장 넓은 부분이며, 배의 왼쪽 윗부분인 왼쪽 갈비뼈 아래에 위치하고, 위쪽으로는 식도와 연결되고 아래쪽으로는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볼 때 위는 우리 몸의 정 가운데 자리 잡고 있으며, 음식물 섭취로 위가 가득 차 있을 때를 기준으로 할 경우 위 전체의 5/6정도(기저부와 대만곡 부위)가 몸의 정중앙선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있고, 위의 좁고 가느다란 부분(소만곡과 유문부위)이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 위의 구조
위는 식도에서 위로 이행하는 위의 입구인 분문부위, 좌상방으로 불룩하게 내민 위저부위, 중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위체부 그리고 십이지장을 향해서 가늘어지는 유문부로 나눠집니다.
위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고유근육층, 장막하, 장막층의 다섯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의 기능
위는 섭취된 음식물을 일시 저장하고, 수축 ・ 이완의 위 운동과 소화액이 포함된 위액분비를 통하여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소화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위에서 분비되는 위액은 무색투명하고 약간 점성이 있는 강산성액이며, 위샘은 주세포 ・ 방세포 ・ 부세포 3종류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세포는 펩신을, 방세포는 염산을, 부세포는 점액을 각각 분비합니다. 한편 위액속의 염산을 위산이라고도 하며, 위산은 단백질 소화 작용에 필요한 물질인 펩신의 활성화를 도울 뿐만 아니라, 살균작용도 있으므로 여러 가지 세균이 십이지장으로 이행하는 것을 막기도 합니다.
위험요인
위림프종의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으나 만성 위축성 위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 면역결핍증 등이 의심됩니다.
특히 말트 림프종은 90% 이상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이 증명되었고,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진단되어 균을 없애는 치료를 한다고 하여도 이미 만성 염증이 생겨버린 경우 암 발생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발암 기전에 대한 연구 단계이며, 암 예방을 위한 집단검진이나 제균 치료 등은 아직 고려할 단계가 아니며, 장차 연구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
만성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화생 (염증이 오래 지속되어 정상 구조물들이 파괴된 상태에서 그 자리가 소장이나 대장의 점막과 유사한 세포로 바뀌는 현상)이 있는 부분은 위 림프종 발생의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암으로 진행되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성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이 있는 분은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위 이형성(위 선종)이 있는 분은 내시경적 치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를 받으시는 것이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위암 환자의 직계 가족이나 위축성 위염, 소화성 궤양, 기능성 소화불량증이 있는 분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되었다면 치료하는 것이 위 림프종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조기검진
위림프종은 조기위암과 같이 증상이 없으며, 검진을 통하여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의 일차적인 예방과 주기적인 검진이 위림프종의 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반적증상
말트(MATL)림프종은 많은 수에서 무증상이거나 비특이적인 소화불량 증세를 보이므로 증상만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상복부 동통이 가장 흔하며 소화불량, 구토 , 오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악성 림프종에서 광범위 B형 대세포림프종(DCBL)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심와부 통증이나 복통이 흔하며 크기가 큰 종양의 경우는 폐쇄증상을 보일 수 있고 악성 림프종에서 보이는 “B”증상인 섭씨 38도 이상의 고열, 야간 발한 (밤에 잘 때 나는 땀), 체중감소는 흔하지 않습니다.
진단방법
말트 림프종의 병변의 위치는 주로 전정부와 체부에 있고 병변의 모양은 궤양과 미란이 가장 흔하며 점막 소결절, 융기 병변, 점막 비후가 관찰되나 육안으로는 이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내시경 소견만으로 양성 궤양, 미란이나 위암과 감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방사선 검사는 진단과 병변의 침윤 정도의 파악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은 위벽의 비후, 종괴 형성을 볼 수 있고, 위 주위 림프절 침범과 횡격막 상하의 림프절 평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종양의 침윤 정도와 국소 림프절 전이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서 초음파 내시경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악성 림프종은 상복부에서 종괴가 촉진될 수 있는데 위장조영검사나 위내시경검사시 융기형, 궤양형과 침윤형이 다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육안소견으로 위암과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위내강이 좁아지지 않으면서 위주름이 비후되거나, 십이지장으로 침윤되거나 여러 개의 종괴나 궤양이 있으면 악성 림프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위내시경검사로 위선암과 확실히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직검사로 진단해야 합니다.
내시경적 조직검사로도 약 반에서는 위선암으로 오인하기 쉬우나, 자세히 분석하여 보면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내시경 소견상 악성 림프종의 일반적인 특징은 병변이 다발성이며, 육안 소견이 다양하고, 점막하종양의 요소를 지니고 있으며, 신전성이 비교적 잘 보존되는데 병변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기 때문에 위 전체의 변형이 적다는 점입니다. 또한 병변부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불규칙하며, 미란, 궤양 및 융기 등의 다양한 소견이 혼재되어 관찰되기도 합니다.
진행단계
말트 림프종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에 의해 자가면역기구가 활성화 되어 발생한 암으로, 위점막에 침윤된 B세포 유래의 저등급(low grade) 림프종입니다. 그러나 5-7년 정도 경과하면서 고등급(high grade)으로 이행합니다.
저등급의 경우는 내시경 소견상, 점막의 염증, 미란, 궤양 또는 비후 소견을 보이며 특징적인 임상소견은 없습니다. 저등급은 진행속도가 느리고 전이도 거의 없으나 드물게는 골수전이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고등급으로 진전하면 종괴를 잘 만들고 전이를 잘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악성 림프종은 다음과 같이 병기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감별진단
말트 림프종과 악성 림프종은 다양한 육안형태를 보입니다. 이 때문에 내시경이나 위장조영검사의 화상소견만으로 확정 진단을 행하는 것이 어려운 병변도 많습니다. 위내시경,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 조직검사에 의한 병리소견 등을 종합하여 진단하는 것도 유용합니다. 반드시 조직검사를 통하여 확진을 내려야 합니다.
치료방법
• 말트 림프종
위에 국한되어 있는 저등급의 말트림프종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를 제균함으로써 성공적인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치료 요법의 효율성은 70-80%정도 이며 조직학적으로 완전소실은 약 5-6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나 18개월 후에야 소실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제균요법에 실패한 경우에는 대부분 말트림프종이 점막하층을 넘어 침범되어 있거나 고등급 악성도를 가진 세포들도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제균 방법은 프로톤펌프 저해제와 2가지 이상의 항생제를 1주일동안 복합 투여하는 3제 요법이 표준치료이며 사용되는 항생제로는 아목사씰린(메트로니다졸), 클래리쓰로마이신 등입니다. 제균치료 후에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제균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요소호기 검사 혹은 내시경 검사)를 제균 요법 후 2개월 후에 시행합니다. 이후 관해가 확인될 때까지 3-6개월 간격의 추적검사와 관해 후 처음 2년간은 1년에 2회, 이후에는 1년에 1회 시행이 권고 되고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감염되어있지 않거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제균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 그리고 말트림프종의 침범이 위장관을 벗어나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과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항생제치료와 함께 사용되었으나 최근 여러 보고들에 의하면 수술적 치료와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를 비교하였을 때 치료 성적이 비슷했으며 일부에서는 더 나은 성적을 보여 수술적 치료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방사선 단독 치료의 경우 1-2기의 말트림프종의 치료에 있어 높은 관해율 및 관해유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첫 단계 치료로서 수술이 추천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저 악성도 B세포 MALT림프종은 다발성인 경우가 많고 부분 절제 시 잔존위에서 재발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전위절제수술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수술에 의한 합병증과 삶의 질이 저하된다는 단점이 있으며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가 수술에 의한 성적과 같다고 보고되어 현재는 위장관의 림프종으로 인한 폐색, 출혈 등의 응급 상황 등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 악성 림프종 : 위 광범위 B형대세포림프종(DCBL)
과거에는 위에만 존재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였는데 이는 수술 후 정확한 진단과 병기 설정을 할 수 있다는 점과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로 발생하는 여러 가지 합병증을 고려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지속적인 연구로 인하여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이 매우 적고 치료효과가 수술만큼이나 좋으며 수술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수술적 치료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표준치료는 anthracycline에 기초한 4-5 종류의 항암제로 복합요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병기 및 치료반응 상태에 따라서 3-8주기로 치료를 하게 되며 방사선 치료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또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감염이 확인되면 제균치료를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광범위 B형대세포림프종(DCBL)의 치료에 있어 수술적 치료의 효과는 아직 논란이 있습니다.
위장관의 림프종으로 인한 폐색, 출혈등의 응급 상황 등에서도 수술적 치료가 사용됩니다.
제균요법
헬리코박터 파이로균 감염이 있는 경우 균을 제거하기 위한 제균요법으로는 란소프라졸 30mg, 아모키사시린 750mg, 크라리스로마이신 200mg 또는 400mg을 1일 2회 1주간 복용하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제균 후에는 정기적인 내시경검사, 조직검사를 실시합니다.
수술요법
위절제와 곽청술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위절제로는 위전절제가 선택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적응증으로는 위상부에 병변이 많은 경우, 병변의 범위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 다발병변이 고빈도로 확인되는 경우등을 들 수 있습니다. 정확한 병변의 범위가 진단 가능하면 유문측위절제나 분문측위절제도 가능합니다.
수술의 원칙
위암 수술은 병의 완전한 절제와 절제 후 적절한 재건 즉, 장문합 수술로 식생활 및 영양 섭취에 가능한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수술의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암수술을 한다고 하면 혹만 떼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암 덩어리 주위로 현미경적으로는 암세포가 퍼져 있을 수 있어 조기위암은 암병변의 주위로부터 최소 2cm, 진행성 암은 4c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위절제를 해야 안전합니다. 보통은 암이 생긴 장기 전체를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위암의 경우 하부에 생긴 암은 위 아래쪽 2/3를 절제하는 위아전절제술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위의 상부에 생긴 암의 경우 위를 모두 절제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암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가 전이 즉, 다른 곳으로 옮겨가 자라는 것입니다. 옮겨가는 방식은 혈류나 림프절을 따라 가거나, 위벽을 뚫고 복막에 씨를 뿌리듯이 파종을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 가운데 위암에서 가장 흔한 전이 방식은 림프절을 따라 전이되는 것입니다. 암이 자라날수록 위벽의 침윤이 깊어지며, 림프절 전이의 정도는 심해집니다. 수술로서 완치를 하기 위해서는 암이 전이된 범위보다 적어도 한 단계 더 림프절 절제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이 절제술의 적응증이 되는 위암의 수술에서 림프절 절제술은 필수적인 과정인데, 림프절들은 위 주위의 결체 조직에 포함되어 있고 , 림프관들이 그물처럼 연결되어 있으므로, 수술 중 암세포가 떨어져 나가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 덩어리로 절제를 해야 합니다. 즉 림프절을 따로 따로 떼어내는 것이 아니라 위 주위 혈관, 췌장, 대장 장간막 등에 연결되어 붙어있는 모든 결체 조직을 가장자리부터 박리하여 들어가 떼어내는 것입니다.
마치 뼈에 붙어있는 고기를 남김없이 발리듯이 수술을 한다 하여 '골격화한다'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개복 위절제수술
1881년 독일의 빌로스에 의해 위절제가 시행된 이래 위암 치료의 근간이 되는 치료 방법으로 점차 발전되어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수술 방법입니다.
• 적응증
조기 위암, 진행성 위암 중 복막, 간, 폐 등의 원격 전이나 대동맥 주위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에 시행이 됩니다.
• 수술 방법
암이 포함된 위와 주변의 림프절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으로, 주위 림프절을 포함하여 위아전절제(75~80%), 또는 위전절제(100%)를 시행합니다. 위에 암이 발생하게 되면 림프절을 따라 암세포가 퍼져 나가기 때문에 반드시 위절제시에 포함하여 절제를 해야만 정확한 병기 결정과 함께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림프절을 절제 하더라도 신체의 기능에 문제되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위전절제술
위의 상부에 암이 있는 경우에는 위를 보존하지 못하고, 식도와의 연결 부위에서 위 전체를 절제하여 식도와 공장을 연결하는 수술입니다.
이는 암의 진행 정도보다는 암의 위치 때문에 위를 모두 절제하는 것입니다. 즉, 초기 단계의 위암일지라도 암이 위의 상부에 있으면 위를 모두 잘라내게 됩니다. 원래 암 수술의 일반적인 원칙은 암이 생긴 장기 전체를 제거하는 것으로, 사실 위전절제술이 이러한 원칙에는 충실한 수술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장과 해부학적 구조가 다른 식도와 소장과의 연결 수술은, 위장과 소장과의 연결 수술에 비해 기술적으로 어렵고 , 혈액 순환, 장막층의 유무 등 해부학적인 단점 때문에 연결 부위의 누출로 인한 합병증이 많고 , 수술 범위가 커서 환자에 대한 신체적 손상도가 크므로, 위의 하부에 생긴 암에 대해 전절제 수술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암의 위치가 위 상부에 있는 경우에만 적응증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수술 전후의 과정
모든 검사를 마치고 수술을 하기로 결정이 되면 담당 외과의사와 함께 수술하는 날을 결정하게 됩니다. 암이 계속 자라나는 병임을 생각할 때, 수술은 가능한 즉시 시행되어야 하겠지만 병원의 사정에 따라 수술이 지연이 될 수 있습니다. 몇몇 연구에 따르면 위암의 진행은 비교적 느려서 조기 위암이 진행성 위암이 되는 데까지 평균 3~4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너무 조급하게 수술을 서두르는 것 보다는 정확한 치료계획과 준비를 통해 단 한번의 수술로 최대한의 치료 효과를 거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술 대기시의 환자의 마음가짐과 생활
반드시 병을 이겨내겠다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은 암 치료의 가장 중요한 조건입니다.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고 담당 의료진을 믿으며 차분하고 담담하게 병을 받아들이고 , 병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굳게 가져야합니다. 너무 조급해 하거나, 절망하거나, 불안과 걱정을 심하게 하는 것은 병을 고치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하던 일도 가능한 그대로 유지하되 수술을 받고 1~2개월 정도는 일을 중단할 수 있도록 정리와 조정을 합니다. 잠을 푹 자고 과로를 피합니다.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합니다. 그러나 피로를 느끼는 과격한 운동은 피합니다. 이와 같은 생활은 면역력을 증강시켜 암의 진행을 방지하고 수술 후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식사는 평소에 하던 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에 걸렸다고 암 방지 식이요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암이 걸린 상태에서는 암의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고기 종류를 피하지 마시고 모든 영양소를 균형 있게 골고루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수술을 앞두고 잘 먹어야 한다고 과식을 하여 체중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 균형 있게 식사하고 , 오래 씹어 위장의 소화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맵고 , 자극적이고 , 딱딱한 음식을 피하고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드시기 바랍니다. 특히 진행성 위암의 경우 혹이 커서 음식이 내려가는 길을 막아 식후에 더부룩한 느낌을 갖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김치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 입에서 모두 잘게 씹어 소화가 잘 될 수 있는 음식을 권합니다.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상황 버섯, 영지 버섯, 느릅나무즙, 미나리 등의 식품들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독성 간염, 혈소판 부족증 등을 유발해 수술을 오히려 못하게 만드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절대 드시지 말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담당 의사가 처방한 것 이외의 어떠한 약물이나 식품 섭취에 주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복통으로 인해 이미 다른 병원에서 위장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담당 의사에게 알려 상의를 하기 바랍니다. 제산제 등 위의 산도를 낮추는 약물은 위장의 세균을 증식 시킬 수 있어 수술 후 감염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복용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의 앓고 있는 다른 병으로 인해 드시는 약이 있는 경우에도 반드시 담당 의사에게 알려 복용 여부에 대해 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약, 혈압 강하제 등은 계속 복용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같이 처방되는 약 중에 아스피린이나 혈소판 작용 억제제가 들어 있을 수 있을 때에는 적어도 수술하기 5일전에는 약 복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관절염으로 진통 소염제를 복용하거나 소위 뼈 주사라고 하는 스테로이드 제제 주사를 맞은 적이 있는 경우에도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이로 인해 부신 기능 저하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신 기능 저하증이 있는 상태에서 적절한 처치 없이 수술을 하는 경우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활동성 결핵으로 진단된 경우 수술 전 적어도 2 주간의 결핵 치료를 한 후에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에 결핵약을 일정 기간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 수술 전날의 준비
수술 바로 전날에는 대개 관장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식사를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중 소장이나 대장에 내용물이 많으면 장의 부피가 커져 수술 시야를 방해하여 수술을 어렵게 하므로 관장을 하는 것입니다.
수술 범위 내의 배에 있는 털을 없애 감염율을 낮추고 수술 후 상처의 드레싱을 쉽게 합니다. 최근에는 면도보다는 제모제를 발라 털을 제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위 수술을 하면 명치끝부터 배꼽 주위 까지 길게 절개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술 전날 목욕을 할 때에 배꼽에 있는 때를 잘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목욕 후 체온 유지를 잘하여 감기가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다음 날 있을 수술로 인해 불안한 경우 잠을 못 드는 경우에 의료진과 상의하여 수면제를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 수술일
위암 수술은 보통 짧게는 2시간에서 길게는 5~6 시간 까지도 걸리는 수술입니다. 환자의 병의 정도, 수술 범위, 환자의 체형( 비만 등)에 따라 수술 시간의 차이가 있게 됩니다. 수술은 전신 마취하에 하기 때문에 환자는 수술 중에 전혀 고통을 느끼지 않고 , 기억을 하지도 못합니다. 깊은 잠에 빠져 버리는 것입니다. 수술 후에는 회복실에서 의식을 되찾고 , 숨을 잘 쉬게 되면 보통은 1~2시간 내외에 입원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비위관(콧줄)은 수술 직후 꿰매놓은 장이 잘 아물도록 장 내압을 낮추는 작용과 꿰맨 부위에서 출혈이 되는 경우 발견을 쉽게 할 수 있는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병원에 따라서는 수술 직후에 제거하는 경우도 있고 , 방귀가 나온 이후에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변줄은 수술 후 체내 수분 대사가 적절한지를 알아보는 소변 양의 측정을 위해 대개 꽂아놓습니다. 상태가 안정적이면 수술 다음날 대개 제거를 합니다.
환자에 따라서는 복강 내에 배액관을 넣는 경우가 있으니, 수술 후에 배 속에 관이 하나 혹은 2개가 들어가 있다고 놀라지 않으셔도 됩니다. 배액관은 복강 내에 오염된 복강액을 배출시키거나, 출혈 가능성이 있을 때 장을 이어 준 부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될 때 등 외과 의사가 여러 가지 이유에서 안전 장치로 넣어 둔 것입니다. 수술 후 문제없이 회복이 된 후에는 의사가 간단하게 제거할 것입니다.
수술 부위에 통증이 심하지만 진통제를 투여하면서 통증을 조절하고 숨을 크게 내쉬어야만 무기폐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무기폐는 공기가 안 들어가는 허파라는 뜻으로 아파서 숨을 크게 못 쉬는 경우 발생하며 수술 후 첫날 열이 나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무기폐는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심호흡과 기침을 하여 예방을 하여야 합니다.
• 수술 후의 회복
수술 후 보통 3~5일에 장운동이 정상화되면 방귀가 나오게 됩니다. 보통은 방귀가 나온 후에 비위관을 제거하고 물부터 먹기 시작합니다. 때로는 방귀가 나오지 않아도 3~5일 사이에 물을 먹기 시작하고 방귀가 나오면 미음부터 시작하여 묽은 죽, 된 죽 순으로 식사 수준을 올립니다. 상처 부위의 실밥을 7~10일 사이에 완전히 상처가 아문 것을 확인하고 제거합니다. 열이 나거나 복부에 통증이 없고 식사를 잘 하고 혈액 검사 등에 이상이 없으면 수술 후 7~14일 사이에 보통 퇴원을 합니다. 위전절제를 하는 경우에는 식도와 소장을 이어 준 부위가 다른 문합에 비해 잘 아물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일주일 전후하여 검사로 확인하여 이어 준 부위가 새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식사를 시작하므로 입원 기간이 3~4일 정도 길어집니다.
• 조직 검사 결과의 확인
수술 후 7일 정도 후에는 수술로 제거한 조직에 대한 자세한 병리 조직검사를 시행한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조직검사 결과 중 병변의 깊이, 림프절 전이의 정도로 병기가 최종적으로 결정이 됩니다. 병기에 관한 설명은 뒷부분에서 다룹니다. 이 병기를 근거로 수술 후의 보조 항암제 치료 여부 및 방사선 치료 여부 등이 결정이 됩니다.
치료의 부작용
암 치료의 부작용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치료를 받았다 하더라도 부작용의 유무, 정도, 범위가 각각 다를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에 따라서도 부작용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균치료의 부작용
제균치료의 주된 부작용은 설사, 미각 이상, 설염, 구내염, 발진, 그 외 복통, 방귀, 복명, 변비, 두통, 두중감(머리가 무겁고 둔한 증상), 간기능 장애, 어지러움, 소양(가려움) 등의 보고가 있습니다. 1% 내외로 치료를 중지할 만한 강한 부작용(설사, 발열, 발진, 인두부종, 출혈성 장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절제수술 후의 부작용
위 수술은 비교적 난이도가 높습니다. 주위에 중요한 장기와 큰 혈관들이 있으므로 정밀한 수술 기법이 필요합니다. 위장으로 들어가는 많은 혈관들을 묶어야 하므로 수술 중이나 수술 후 출혈의 위험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위를 수술한 사람의 10~15% 정도에서 합병증이 생깁니다. 수술 후 합병증에 의한 사망률은 우리나라가 유럽이나 미국 등에 비해 훨씬 낮으며 일본과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 문합부 누출
위를 절제한 뒤에는 절제된 부분의 위와 아래를 이어줘야 합니다. 이어 붙이는 양쪽이 마치 입술처럼 꼭 들어맞도록 한다는 뜻으로 문합(吻合)이라 하는데 수술용 실로 봉합하거나 스테이플러(찍개) 같은 자동 문합기로 꿰어서 연결합니다. 그러면 우리 몸의 치유 작용에 의해 꿰매놓은 양쪽이 붙어 섬유조직이 생겨나면서 단단히 아물게 되는데 어떤 이유에서든 이러한 치유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문합 부위가 붙지 않고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배 안에서 장이 벌어지면 그 사이로 새어 나온 내용물이 배 안에 고여 복막염이 되고 농양(膿瘍, 고름집)이 생기게 됩니다. 자칫 패혈증으로 진행될 경우엔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복통이 심해지고 열이 나거나 황달이 온다면 문합부 누출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과 장 촬영 등을 통해 진단합니다. 누출로 확인되면 수술을 다시 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보존적 요법을 쓰게 됩니다. 금식을 오래 해야 하고 정맥 주사로 영양제를 투여하며 농양(고름집) 등의 감염증을 배농(排膿, 고름을 빼냄)과 항생제 투여 등으로 치료합니다. 새는 부위가 미세한 경우에는 누출되는 양이 적고 아무는 시간도 짧아서 치료에 대개 2~3주쯤 걸리지만 이 기간은 다른 여러 요인에 의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가 진행되면서 통증이 없어지고 열이 나지 않고 혈액검사에서 염증 소견이 없으면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과 장 투시 촬영으로 문제의 부위가 잘 아물었는지 확인한 뒤 식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 역류성 식도염
정상적으로 유문(幽門, 위의 아래쪽에서 십이지장과 경계를 이루는 부분)은 담즙(쓸개즙)과 췌장액(이자액)이 위쪽으로 역류되는 것을 차단하지만 위 하부를 절제하면 유문도 함께 제거되므로 알칼리성의 담즙과 췌장액이 역류하여 위점막을 손상시키는 역류성 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속쓰림과 함께 상복부에 통증을 느끼면서 쓴 물을 토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부분은 위벽 보호제나 담즙 중화제 등의 약물로 호전되지만 증세가 심할 때는 담즙과 췌장액의 이동 경로를 바꾸는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위 전절제 후에는 소장이 식도와 바로 연결되는데, 이 경우에는 음식물과 담즙이 식도로 올라와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류성 위염•식도염은 흔히 수술 후 6개월쯤에 가장 심하고 2~3년 후부터는 대체로 완화됩니다. 증상을 누그러뜨리려면 취침 2시간 전부터 음식 섭취를 하지 말고, 누워 있을 때는 상체를 15도 정도 높여서 음식물과 소화액의 역류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위절제증후군(덤핑증후군)
위절제증후군(덤핑증후군, gastric dumping syndrome)은 빠른비움증후군(rapid gastric emptying)이라고도 하며 위절제수술 후 음식물이 위에서의 소화 과정을 밟지 못하고 곧바로 소장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소장에서 급격히 당분이 흡수되면서 혈당이 빠른 속도로 올라가 심계항진(두근거림), 어지러움, 식은땀, 설사, 메스꺼움 등 고혈당 증상이 나타났다가 식사 후 2시간쯤 되면 반대로 급격히 혈당이 떨어져서 근(筋)무력, 식은땀 등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수술 후 환자의 덤핑증후군은 과식을 하거나 식사를 빨리 하는 경우, 체내의 삼투압이 높거나 농도 높은 소금, 설탕 등을 과다 섭취하는 경우, 식사 중에 국물이나 물을 많이 먹는 경우에 특히 잘 발생하므로 식사 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품을 적절한 지방과 함께 한 번에 조금씩 자주, 그리고 천천히 먹고, 식후 30분 정도는 반좌위(半坐位)로, 즉 반듯이 누웠다가 상반신을 45도쯤 일으킨 자세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무기폐와 폐렴
수술 후의 통증으로 인해 숨을 깊고 크게 쉬기가 어려워 폐가 쭈그러드는 현상을 무기폐(無氣肺)라 합니다. 수술 후 열이 나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그대로 방치하면 호흡곤란과 폐부전증(肺不全症)이 올 수 있고 폐렴이 생기기도 쉽습니다. 수술 후의 폐렴은 치료하기가 까다롭고 폐부전증은 사망을 부를 수 있습니다.
무기폐를 예방하려면 수술 후 심호흡을 하고 수술 다음날부터 일어나서 걷고 기침을 해서 가래를 뱉어 내야 합니다. 수술 전에 풍선 불기와 함께 병원에서 주는 특수한 흡기 연습기구로 숨을 크게 내쉬는 연습을 하고 수술 후에도 그것을 활용해 계속 크게 호흡함으로써 폐가 쭈그러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복강 내 농양(고름집)
배 안에 고름집이 생기는 것으로 위를 절제하면서 비장이나 대장, 간 등 다른 장기를 병합절제한 후에 오기 쉽습니다. 큰 수술 범위, 긴 수술 시간, 환자의 면역력 저하, 고령이나 당뇨 등이 위험 요인입니다. 수술 후 5~10일 사이에 배가 아프고, 열이 나면 전산화단층촬영(CT)으로 복강 내 농양(고름집)을 진단할 수 있고 배 안에 관을 삽입하여 고름을 바깥으로 빼고 항생제 치료를 합니다.
• 장유착으로 인한 장폐색
수술한 부위로 장이 들러붙고(장유착) 이로 인해 장이 움직이지 못해 음식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현상(장폐색)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부위로 장이 뒤틀리고 장과 함께 혈관도 몇 바퀴 꼬이게 되면 피가 안 통하여 장이 썩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 환자는 배가 아프거나 불러 오고 구토를 하며 방귀가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장폐색이 심하지 않을 때는 코로 비위관(콧줄)을 넣어 장내 압력을 떨어뜨리고 금식을 하고 항생제를 투여하면서 기다리면 유착이 풀리면서 장폐색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만약 비위관과 금식으로 호전이 되지 않으면 수술을 하여 유착 부위를 풀어주는데 경우에 따라 장을 절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장폐색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합병증입니다. 수술 후 가능한 한 많이 걷는 것이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 췌장염 혹은 췌장 누공
위암 수술 시 제거하는 림프절 중에서는 췌장주변의 림프절도 포함되기 때문에 췌장주변 림프절 절제로 인한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주 드물지만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췌장에 괴사(壞死)가 올 수도 있습니다. 괴사란 생체 내의 조직이나 세포가 부분적으로 죽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암이 췌장까지 침입했기 때문에 췌장 일부를 절제하는 경우, 췌장 누공(瘻孔, 병적으로 뚫린 구멍, 샛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일반적으로 ‘췌장루’라고 합니다. 췌장액이 복강 내로 새면 복강에 농양(고름집)이 생기게 되고, 이럴 때는 배 바깥으로 췌장액을 배액하고, 영양 요법과 함께 항생제 치료를 하며, 누공이 막힐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 상처 감염 혹은 장액종
상처에 염증이 생기면 상처를 벌려 고름을 뽑아내고(배농) 항생제를 투여하면서 치료합니다. 며칠 후 상처가 깨끗해지면 다시 봉합을 합니다. 장액종(漿液腫)이란 맑은 조직액이 상처 틈에 고여서 치유를 방해하는 것으로 피하지방이 두꺼운 환자에게 잘 생깁니다. 배액을 해주면 저절로 아뭅니다.
• 빈혈
위에서 분비하는 위산은 철분 흡수를 촉진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런데 위아전절제나 전절제를 하고 나면 위액 분비가 없거나 절대적으로 부족해지므로 환자의 30% 정도에서 수술 후 철분 결핍성 빈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우선 식사 방법과 종류에 대해 검토와 조정을 해보고, 호전되지 않으면 경구 철분 제제를 투여합니다. 약을 잘 먹지 않거나 흡수 장애가 있어 혈색소 수치가 적절히 올라가지 않을 경우에는 철분제를 정맥에 주사합니다.
위에서는 비타민 B12의 흡수에 필요한 내인자(內因子)’라는 물질도 생산합니다.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 ‘거대적아구성빈혈(巨大赤芽球性貧血)’이라는 증세가 나타나게 되는데(거대적아구란 ‘거대적혈모세포’라고도 하는 미성숙 적혈구입니다), 위전절제 수술을 하고 3~5년이 지나면 내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체내에 비타민 B12가 부족해져 이러한 빈혈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비타민 B12 혈중 농도를 검사하고 필요하면 비타민 B12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 담낭염
담낭 즉 쓸개는 간에서 생산한 담즙(쓸개즙)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주머니입니다. 우리 소화관의 운동은 뇌에서 내려오는 미주신경(迷走神經)이 조절하고 있는데, 위암 수술을 받으면 담낭으로 가는 미주신경이 절단되기 때문에 담낭의 운동이 약해지면서 15% 정도의 위암 환자에서 담낭 내 담즙 정체로 인해 담석(쓸갯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발생한 담석이 담낭 입구를 막을 경우 담낭염이 발생해 오른쪽 상복부의 통증과 발열 등이 나타납니다. 이 경우 담낭절제술을 받아야 합니다.
항암화학요법 후의 부작용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사용한 약물의 종류와 투여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흔한 것으로는 오심(惡心, 구역질), 구토, 식욕 감소, 탈모, 설사, 구강 상처 등이 있습니다. 또한 항암치료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을 생성하는 골수세포를 억제하므로 가벼운 출혈, 쉽게 멍드는 증상, 피로감, 쉽게 숨차는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세균 감염에 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작용은 항암치료를 멈추거나 완료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
방사선치료의 급성 부작용으로는 가벼운 피부 변화와 구역질, 구토, 설사,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개 2~4주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3개월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부작용으로는 궤양, 출혈, 장폐색, 천공 등이 있으나 매우 드뭅니다.
재발 및 전이
악성 림프종에서는 림프계에서 재발이 많습니다. 위 림프종의 전이는 먼저 국소 림프절(때로는 왈데이어 링)로 퍼지고 전신적으로 전이할 수도 있습니다.
말트 림프종에서 드물게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제균이 이루어진 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재감염이 되고 림프종이 재발되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일부의 재발의 예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재감염이 증명되지 않은 경우들도 있어서 이들의 대한 더 많은 연구의 필요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치료현황
일본에서는 저등급 말트 림프종의 5년 생존율이 98%로 보고 되어 있습니다.
일상생활 가이드
위 림프종 수술 후 퇴원을 하게 되면 적어도 2주일 정도는 집에서 쉬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상처 치유가 이루어지는 동안 적절한 휴식은 치유 과정을 돕습니다. 완전한 회복은 3~6개월 정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수술 후 3주부터 서서히 활동을 시작하여 집 밖으로 나가서 30분 정도의 산책을 시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암의 치료를 앞둔 환자에게 필요한 사전 준비방법에서부터 신체와 마음을 다지고 관리하는 방법, 암질환 자체와 치료과정으로 빈번히 발생하는 여러 증상들에 대한 생활 속 대처방법,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바른 접근방법까지 암환자로 살아가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식생활 가이드
위암 환자의 식생활
위암 환자의 경우 암발생의 원인인 맵고 짠 음식, 불에 태운 음식, 부패된 음식,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음식,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고, 특히 흡연이나 과음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지방이 많은 음식과 당분과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지않도록 하며, 우유나 유제품(요플레, 요쿠르트)같은 식품을 섭취해야 합니다. 단백질의 섭취는 권장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류를 생활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암으로 수술한 환자와 음식
위의 가장 대표적인 기능은 창고 역할로, 삼킨 음식을 위에 모아두었다가 소장으로 내려 보내 소화가 되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위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해야 하고 수술은 위의 2/3 혹은 전부를 잘라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는 위의 용적이 1/3로 줄거나 없어지게 되므로 창고 역할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 경우 음식물이 소장으로 바로 내려가게 되면 소장이 놀라게 되고, 이 결과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 식은땀을 흘리고 정신을 잃기도 하는 덤핑증후군이라는 증상들이 생깁니다. 또한 수술 후에는 위가 남더라도 남아 있는 위 주위의 신경들이 잘려 위의 운동기능이 떨어지며 장이 붓고 유착이 생기는 등 다양한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위의 기능이 저하되므로 음식물의 소화 흡수가 원활하게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식후 불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화 흡수 능력은 환자의 적응 정도에 따라 조금씩 회복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수술 후의 빠른 회복과 영양 상태 개선을 위해서는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영양 섭취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식사 적응 노력이 필요합니다.
입원 중 식사
위절제술 후 가스가 나오면 소량의 물부터 시작하여 미음, 죽으로 식사가 진행됩니다. 각 단계별로 처음에는 소량씩만 섭취하고, 적응 정도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조금씩 양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수술 후 덤핑증후군으로 인한 증상과 식후 불편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꼭 지켜야 합니다.
•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조금씩 자주 여러 번 잘 씹어서 천천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위아전절제술(주의 림프절을 포함하여 위의 75~80%를 절제하는 수술)후에는 소량의 식사로 6끼 정도로 나누어 식사하고, 위전절제술 후에는 9끼 정도로 나누어 식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국이나 물을 식사 시에 같이 먹는 경우에는 음식물이 내려가는 속도가 빨라지므로, 국물은 가급적 피하고 물은 식후 30~1시간 후에 1/3~1/2컵 정도를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식사를 한 후 바로 움직이지 마시고 15~30분 정도 비스듬히 기대어 편안한 자세로 쉰 다음 가벼운 운동을 하도록 합니다.
• 사탕, 꿀, 음료수 등과 같이 당분이 많은 음식은 한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 너무 짜거나 매운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기름기가 많은 튀긴 음식, 너무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은 소화가 잘 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퇴원 후 식사
위절제수술 후 전체적인 식사 섭취량이 적고 소화 흡수율도 낮아 체중이 감소되고 영양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로 인해 소모된 체력을 회복하고,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 식품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여 체내에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의 위절제 범위와 소화 흡수 능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식사로 인한 불편감을 줄이고, 영양섭취를 충분히 하기 위해서는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식사 적응 노력이 필요합니다.
입원 중일 때와 마찬가지로 퇴원 후에도 덤핑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 소량씩, 자주, 천천히 음식을 섭취하시고, 식사중에 수분의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죽을 드시다가 밥으로 진행하면서 고기나 야채, 과일 등을 섭취하게 되는데, 음식은 되도록 부드럽게 조리하시고 골고루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의 종류별 조리와 섭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절제수술 후에는 위장기능이 미숙한 상태이므로 소화되기 어려운 음식 또는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음식은 위에 부담을 주게 되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에 해당되는 식품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채소류 : 더덕, 도라지, 미나리, 고구마순, 토란대 등
• 과일류 : 감, 대추, 파인애플, 과일껍질 등
• 잡곡류 : 현미, 보리, 콩껍질, 팥 등
• 말린 채소류 : 무말랭이, 건고사리 등
• 말린 과일류 : 곶감, 대추, 무화과 등
• 말린 어육류 : 육포, 건오징어, 멸치, 북어 등
• 맵고 짠 음식 : 젓갈, 장아찌, 진한 찌개, 매운탕 등
• 술, 담배, 카페인 음료 (커피, 홍차 등)
수술 후 체중감소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먹는 양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식사 횟수를 늘려서 하루에 먹는 음식의 양을 늘려야 합니다. 식사만으로 부족할 경우에는 두유, 우유, 영양 보충 음료, 치즈, 계란, 두부, 스프류, 달지않고 부드러운 빵, 떡, 과자 등의 간식을 환자의 기호 및 적응도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위절제술 후 설사는 흔한 증상 가운데 하나인데 설사가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음식과 관련하여서는 음식을 너무 많이 그리고 빨리 먹는 경우에 생길 수 있고, 당분이 많은 음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 맵고 짠 음식, 찬 음식 등을 먹었을 때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은 항상 천천히 여러 번 잘 씹어 먹어야 하며, 과식하지 않도록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합니다.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식사량이 늘게 되며, 하루 식사 횟수도 줄게 되어 수술 후 1년 이상 경과하면 거의 정상적인 식생활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나 몸에 좋다고 하여 특정 음식만 지속적으로 드시는 것은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 건강 보조 식품, 민간 요법, 한약재 등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삼가해야 합니다.
영양은 암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치료 전, 치료기간 동안, 그리고 치료 후 올바른 음식섭취는 기분을 좋게 하고 강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따라서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암 치료를 잘 받기 위한 준비를 하고 치료에 다른 부작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어떻게 먹을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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