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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회음 괴저는 회음부와 생식기에 치명적일 수 있는 진행성 감염을 일컫는 질환입니다. 회음 괴저는 회음부에 피하 괴사를 유발하며, 이 괴사가 근막을 따라 급격히 진행되는 괴사성 염증 증후군입니다. 이 질환은 급속히 진행되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치명적인 결과가 초래됩니다. 최근 항생제의 발달과 적극적인 수술 요법을 시행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망률은 3~38%까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질환은 주로 알코올 중독, 당뇨, 영양 부족, 노인, 말초 혈관 질환이 선행 요인이지만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인
회음 괴저는 일반적으로 하부 직장과 항문 주위에 상주하는 여러 세균의 복합 감염이 원인이며 이들의 상승 효과로 악화됩니다. 일반적으로 대장균,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등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간혹 균이 검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된 원인 질환으로는 직장, 항문 및 피부 질환이 가장 많으며, 패혈성 유산, 바르톨린샘 농양, 자궁 적출술, 회음 절개술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증상
회음 괴저는 병변의 크기와 상관없이 항문 주위나 회음부의 동통으로 시작되나, 종종 감염 부위에 소양감과 불편함으로 증상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환자는 대부분 음낭 종창이나 열감, 오한 같은 전신 증상을 보입니다. 신경 조직이 괴사되면 통증이 없을 수도 있고, 염증이 괄약근까지 진행한 경우는 대변 실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 병변은 정상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종창, 홍반, 수포 및 피부색 변화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질환의 진행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근막을 따라 감염이 퍼지고 외관상 심한 염증 소견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진단
회음 괴저의 경우 진단은 대부분 임상적으로 합니다. 중증 환자의 경우, 이런 검사 시간 동안에도 증세가 악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염증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진단보다 응급 수술이 먼저일 수도 있습니다. 한편 컴퓨터단층촬영은 근막에서 괴저의 범위를 보고 복강 내 및 후복강의 감염 유무를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치료
회음 괴저의 치료는 조기에 진단한 후 동반 질환의 교정, 적절한 수액 요법, 광범위 항생제 투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광범위한 괴사 조직 제거 및 배농을 시행합니다. 염증 진행을 확인하기 위해 24~48시간 후 2차 확인 수술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사망률은 16~40%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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