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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간 고속도로는 국가 경제의 2대 핵심인 한강유역 및 낙동강유역 경제권을 직결하고 해운의 양대관문인 인천 및 부산항을 두 끝으로 서울, 대전, 대구 등의 5개 도시를 연결하는 국가 기간선인 서울-부산간의 최단거리 자동차전용도로이다. 제2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사업 중의 하나로서 민족의 얼과 우리나라 기술의 정수를 기울여 길이 후세에 남겨질 이 고속도로는 1968년 2월 1일에 착공되었는데 연장 428km, 폭 22.4m의 4차선으로 시속 80-120km로 5시간 내외에 달릴 수 있으며 소요 공사비 429억 7천여 만원으로 오는 6월 30일 준공하게 된다.

이 고속도로는 서울-오산, 오산-대전, 대전-대구 및 대구-부산 간의 4개 공구(工具)로 나누어져 있으며 가장 난공사 공구인 대전-대구간을 마지막으로 준공을 보게 되는데 인터체인지가 18개소, 작은 교량을 제외하고 100m 이상의 장대교만 29개소, 터널 6개소 등으로 되어 있다.

이 고속도로의 준공으로 직접 효과 면에서는

(1) 주행시간, 거리의 단축

(2) 수송비의 절감

(3) 교통사고의 감소

(4) 승무원의 피로도 감소

간접 효과 면에서는

(1) 지방산업 및 지방자원 개발

(2) 시장권 확대

(3) 지역격차 해소

(4) 관광산업 진흥

(5) 국방력 강화

등을 이룩하게 될 것이다.

체신부에서는 우리의 조국 근대화 과업에 있어서 하나의 상징적인 서울-부산 간 고속도로 준공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기념우표를 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