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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적 위기(퍼머크라이시스)는 영구적인(permanent)과 위기(crisis)의 합성어로, 불안정과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는 의미다. 영국의 대표적 사전 중 하나인 콜린스가 2022년 11월 1일 올해의 단어로 영구적 위기를 선정했다.
콜린스는 “영구적 위기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한 까닭은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한 브렉시트에 이어 코로나19 팬데믹과 심각한 기후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정치적 격변과 고물가 등으로 인해 처한 혼란상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콜린스 러닝’의 알렉스 비크로프트 국장은 “이 영구적 위기라는 단어는 많은 이들에게 올해가 얼마나 끔찍한 해였는지를 한눈에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구적 위기는 1970년대 학술 용어로 처음 등장했으며, 몇 달 새 갑자기 유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콜린스 사전이 선정하는 올해의 단어는 콜린스 말뭉치 데이터베이스와 온라인에서 통용되는 단어까지 총괄해 결정된다. 콜린스 사전은 2022년에는 NFT(대체불가능토큰)를, 2020년에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일상이 정지되는 Lockdown(록다운)을 그해의 단어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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