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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 효과란 올림픽 이후 종종 발생하는 개최국의 경기 침체 현상을 일컫는 용어다. ‘올림픽 후유증’이라고도 한다. 흔히 올림픽은 개최국에 천문학적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올림픽 개최는 전 세계에 자국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개최국들은 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이후 경기장 ・ 도로 등의 기반 시설과 숙박 시설을 건립하고 환경을 정비하는 데 막대한 돈을 쏟아 붓는다. 이에 힘입어 경기가 과열될 정도로 상승세를 탄다 .
하지만 올림픽이 끝나면 갑자기 투자가 줄어들어 경기가 급속도로 침체에 빠져들기도 한다. 올림픽 후 물가 상승과 경제 성장 둔화, 자산 가격 급락, 국가 재정 부담 등에 시달리는 이른바 밸리 효과가 일어난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1988년 서울올림픽 후 주식과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붕괴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 도쿄올림픽이 2021년으로 연기된 일본은 올림픽 개최도 전에 밸리 효과를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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