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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키디데스

고대 그리스 아테나의 역사가이다.

ⓒ Captmondo/wikipedia | Public Domain

투키디데스 함정은 신흥 강국이 부상하면서 기존 패권국가와 충돌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신흥 강국의 부상에 기존 패권국가가 두려움을 느끼고 무력을 통해 이를 해소하려 하면서 전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고대 아테네의 장군이었던 투키디데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신흥 강국으로 떠오른 아테네가 기존 강국 스파르타에 불러일으킨 두려움이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마찬가지로 신흥 강국 독일과 영국의 견제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으로 이어졌다.

국제정치학 권위자인 그레이엄 앨리슨 하버드대 교수는 “16세기 이후 국제정치의 중심축이 이동했던 15번 가운데 11번은 전쟁으로 귀결됐다”며 떠오르는 중국과 패권을 양보할 생각이 없는 미국이 투키디데스 함정에 빠질 것을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