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대한민국 해군은 미국으로부터 인수하여 운용하던 구형 군수지원함(AO)이 노후화됨에 따라 원양보급시대를 열 수 있는 규모의 함정 건조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1990년 12월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번함 천지함을 시작으로 대청함과 화천함 등을 잇달아 취역시켰다.

배수량 4080톤(경하)에 길이 130m, 폭 17.8m, 흘수 6.5m 규모의 이들 함정은 2척의 함정에 보급물자를 동시 공급할 수 있다. 또 6톤 가량의 물자를 한번에 운반해 주는 크레인 3개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중형헬기로 공중 물자수송도 가능하다. 순항속력 15노트, 항속거리 4500NM.

현재는 기동전단과 상륙기동부대의 해상 기동 군수지원 임무를 수행할 1만톤급 신형 군수지원함(AOE-II) '소양함'이 2016년 11월 29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진수, 건조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