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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유물 > 장신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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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길이: 29.0cm |
재질 | 마노옥 · 진주 · 견사 · 금사 · 은 |
유물설명
노리개는 여성들이 저고리 고름이나 치마 허리끈에 차는 장식이다. 주체와 이를 연결하는 끈목[다회(多繪)], 여러 개의 끈목을 모아 정리하는 고리인 띠돈[대금(帶金)]으로 되어 있고, 주체 아래에 각종 매듭과 술[유소(流蘇)] 등을 늘어뜨려 장식한다. 주체부에는 산호 · 밀화 · 비취 · 은칠보 · 금 등의 값비싼 보석을 쓰는데, 원재료를 그대로 쓰기도 하고, 박쥐 · 나비 · 불수(佛手) 등 상서로운 물건 형태로 만들기도 하며, 무늬를 새기기도 한다. 주체부를 자수로 장식한 것도 있고 바늘집 · 장도 등의 실용적인 물건을 단 것도 있다. 주체의 개수가 1개인 것은 단작(單作)노리개, 3개인 것은 삼작(三作)노리개라고 한다. 삼작노리개는 크기에 따라 대삼작 · 중삼작 · 소삼작 · 소소삼작으로 나뉜다.
주머니 형태의 자마노(紫瑪瑙)로 된 주체(主體)의 중앙에는 매화가 놓이고 그 가장자리에 파초선(芭蕉扇), 옥적(玉笛), 다른 한쪽면에는 서각(犀角), 은정(銀鋌)이 배치되어 있다. 매화 중앙의 꽃술에는 "수(壽)"자를 놓고, 화판위에는 박쥐[편복(蝙蝠)]를 조각하였다. 주체 위에는 황색, 홍색, 녹색의 금사(金絲)로 끈목을 감은 뒤 그 아래에는 가장자리에 금사를 돌린 녹색, 적색, 황색으로 된 국화매듭과 가락지 매듭 2개가 연결되고, 주체 하부에는 적색과 녹색의 가락지 매듭을 2개씩 넣은 다음 적색 · 청색 · 황색 · 연두색 · 분홍색으로 된 쌍봉술을 달았다. 띠돈[대금(帶金)]에는 커다란 진주를 장식하였다. 이 노리개는 영친왕(英親王)의 형 이강(李堈) 공의 부인 효영(孝榮)씨가 1941년 영친왕비에게 선물한 노리개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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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영친왕비 자마노주머니삼작노리개 – 국립고궁박물관 유물 이야기, 국립고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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