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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립고궁박물
관 유물 이
야기

영친왕비 도금후봉잠

다른 표기 언어 英親王妃鍍金後鳳簪
요약 테이블
분류 유물 > 장신구
크기 길이: 32.6cmcm
재질 금속 · 진주 · 청파리 · 홍파리 · 비취모
영친왕비 도금후봉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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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설명

비녀는 수식품(首飾品)의 일종으로 ‘계(笄)’, ‘잠(簪)’, ‘채(釵)’ 등으로 불린다. 쪽진 머리나 관(冠) 등 머리 형태를 고정하거나 장식하기 위해 꽂는 도구이다. 왕실 여성들은 계절에 맞추어 다양한 형태의 비녀로 치장하였다. 봄에는 모란잠(牡丹簪), 봄 · 가을에는 매죽잠(梅竹簪), 여름에는 민옥잠(珉玉簪), 겨울에는 용잠(龍簪)을 주로 사용하였다. 예복용으로는 봉잠(鳳簪)을 주로 사용했다. 비녀는 대개 가로방향으로 꽂지만, 적의(翟衣)를 입을 때 쓰는 대수(大首)에는 세로 방향으로 선잠[입잠(立簪)]을 꽂기도 한다.

봉잠(鳳簪)은 비녀 머리를 봉황의 모양으로 만든 것이다. 이 후봉잠은 기다란 동체(胴體)의 끝인 비녀머리의 좌우와 끝에 6엽의 화판을 놓고 꽃잎은 비취모로 장식한 다음 비녀머리의 좌우에는 청파리를, 비녀머리 끝에는 홍파리를 물린 다음 그 위에 날개를 펴고 앉은 봉황이 얹어져 있다. 날개를 활짝 편 금속의 봉황 몸은 깃털이 섬세하게 표현되었고, 양 날개의 어깨죽지에는 큰 진주를 하나씩 감입(嵌入)하고 양쪽 꼬리 부분에는 중앙에 홍파리를 놓고 그 좌우에 작은 진주를 한 개씩 물렸다. 봉황의 눈에는 작은 진주를, 벼슬에는 홍파리를 감입하였다. 크기는 다르나 한 쌍을 이루는 이 비녀들은 봉황과 꽂이방향이 직각이 되게 하여 대수(大首)를 행할 때 하단 머리둘레를 둥글게 말아 올린 좌우에 가로로 꽂아 얼굴 양쪽에서 봉황이 앞을 향하도록 꽂았다. 비녀가 돌아가지 않도록 꽂이부분에 각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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