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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의약학 > 마취과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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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마취과학 또는 마취통증의학은 수술이나 시술 시 통증을 경감시키거나 차단하는 마취의 방법을 연구하는 의약학의 분과 학문이다. 최근에는 급성 및 만성 통증을 관리하는 통증의학도 마취과학의 하부 분과로 포함되었다.
개념과 정의
마취과학은 수술이나 시술 시 전신 및 부분 마취, 진정, 중환자 대상 진정 및 마취 등에 관해서 연구하는 의약학의 한 분과로서 마취통증의학이라고도 한다. 마취는 일시적으로 감각을 차단하여 수술이나 시술 시 통증을 경감 또는 없애려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마취과학에는 수술이나 시술 시 통증뿐 아니라 급성 및 만성 통증 관리에 관해 연구하는 통증의학도 포함된다.
역사와 주요 학자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알코올을 진정제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수술 시 양귀비를 이용했고, 고대 그리스에서는 대마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도 통증 완화에 대마초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현대적인 의미의 마취제가 개발되기까지 수술 시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약초 사용, 음주, 수술 부위를 졸라서 감각을 무디게 하는 방법, 수술 부위를 얼음 등으로 냉각하는 방법, 머리를 쳐서 기절시키는 방법 등이 사용되었다.
1775년 J. 프리스틀리는 아산화질소를 발견했는데, 이는 흡입 시 웃음을 유발했기에 ‘웃음가스’로 알려졌다. 1790년 H. 다비는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면 치통이 줄어드는 것을 발견했고, 1844년 J. Q. 콜튼은 아산화질소의 통증 감소 효과를 대중에게 공개했고, 치과의사인 H. 웰즈는 이를 뽑을 때 아산화질소를 이용했다.
1540년 P. 파라켈수스는 에테르의 최면 효과에 관해 기술했다. 1846년 미국의 W. 모튼은 공개 수술에서 에테르를 사용하여 환자를 마취시키고 혹을 제거했다. 일본에서는 S. 스기타가 <제생비고>(1850)에서 에테르를 이용한 마취에 관해 언급했고, 화상 환자의 수술에 에테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847년 J. Y. 심슨은 클로로포름을 팔 절단 수술, 분만 시술에 사용했다. J. 스노우가 빅토리아 여왕의 분만에 사용하면서 클로로포름은 마취제로서 널리 사용되었다.
1853년에는 주사기의 등장으로 정맥마취가 가능해졌고 20세기에 들어서서 헥소바비탈, 티오펜탈 등이 등장했다. 1947년에는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이 개발되었다.
현재 흡입 마취제로는 기존 마취제의 부작용이 개선된 할로겐탄화수소가 널리 사용되며, 디아제팜, 케타민, 프로포폴 등 다양한 약제가 마취 및 진정제로 사용되고 있다.
주요 연구 영역
마취과학
마취는 수술 또는 시술 시 통증을 차단하거나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마취 부위에 따라 전신마취, 국소마취, 부위마취로 나눌 수 있다. 전신마취는 전신의 감각을 차단하는 마취로 큰 수술에 사용하며 정맥마취, 흡입마취 등을 이용한다. 수면마취는 전신마취의 일종으로, 의식까지 차단하는 일반 전신마취와 달리 수면을 유도하는 마취법이며 내시경 검사 등에 사용한다. 국소마취는 수술 또는 시술 부위에 주사를 놓거나 약을 발라 통증을 차단하는 방법이다. 부위마취는 수술 부위의 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척추마취, 경막외마취각주1) , 신경차단술 등이 있다.
통증의학
통증은 신체에 질환 또는 손상이 있으면 발생하는 증상으로, 많은 경우 원인이 되는 손상을 제거하면 통증이 사라지지만, 통증이 만성화될 경우 통증 자체가 질환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마취과학의 하위 분과인 통증의학에서 급성 또는 만성 통증의 관리를 연구한다.
관련 직업
마취통증의학 전문의, 교수, 연구소/제약회사 연구원, 보건행정관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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